수원이혼전문변호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러시아·중국과 핵군축 논의에 의지를 드러내면서 “우리는 비핵화(denuclearization)를 할 수 있는지 알고 싶고, 나는 그것이 매우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핵보유국 간 전략 핵무기 등을 감축하는 핵군축과 핵무기를 폐기하는 비핵화 개념을 혼용해서 한 발언으로 보인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향후 러·중과 핵군축 협상을 모색할 가능성이 제기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진행된 화상 대담에서 “천문학적인 액수의 돈이 핵무기 (개발)에 쓰이고 있고, (핵무기의) 파괴적 역량은 너무 우울하기 때문에 이야기하고 싶지조차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2020년) 대선 결과가 나오기 전에 양국 간 비핵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대로 진행됐다면 중국도 따라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푸틴은 핵무기를 대폭 줄이는 아이디어를 ...
외부의 소리 자극이 없는데도 귀나 머릿속에서 소리를 느끼는 현상인 이명을 진단할 때 뇌파 데이터를 활용하면 진단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려대 안산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최준 교수와 한양대 ERICA ICT융합학부 김성권 교수 공동연구팀은 뇌파 데이터를 통해 이명이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를 국제학술지 ‘귀와 청력(Ear and Hearing)’에 게재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진은 이명 환자와 건강한 대조군 각각 24명씩의 뇌파 데이터를 비교 분석해 이명이 뇌의 신경 활동과 인지적 처리, 정서적 상태에 복합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명은 전 세계 인구의 약 14%가 겪는 흔한 청각 장애지만 진단 과정에서 주로 주관적 설문이나 환자 보고에 의존해 객관적인 기준이 부족한 한계가 있었다. 연구진은 두뇌를 구성하는 신경세포들의 전기적 활동을 두피에 부착한 전극을 통해 측정한 뇌파 데이터가 이명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데 도움을 줄 ...
주식 백지신탁을 거부하며 직을 사임했던 문헌일 전 서울 구로구청장의 퇴임 기준 재산이 197억3844만4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인사혁신처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24일 이런 내용의 1월 수시 재산등록사항을 관보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지난해 10월2일부터 11월1일 새로 임명되거나 승진 혹은 퇴직한 43명이다.대상자 중 문 전 구청장의 재산이 가장 많았다. 공개 대상자 중 재산이 100억원을 넘는 것은 문 전 구청장뿐이었다. 그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구로구청장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으나 지난해 10월 주식 백지신탁 소송에서 패소하자 자진사퇴했다. 구로구청장은 현재 엄의식 부구청장이 권한대행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보궐선거에서 새로 선출된다.문 전 구청장은 취임 당시 재산으로 143억895만2000원을 신고했다. 2년 3개월여의 재임기간 동안 재산액은 54억2949만2000원이 늘어났다. 대부분은 그가 보유한 비상장주식이다. 그가 설립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