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 전북특별자치도가 2036 하계올림픽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대한민국에서 찬밥 신세였던 변방 전북이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 유치에 도전장을 내밀고 비상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전북은 지난해 11월12일 올림픽 국내 후보 지역을 주관하는 대한체육회에 2036 하계올림픽 국내 개최도시 신청서를 제출했다. 경쟁 지역은 1988년 제24회 올림픽을 경험했던 서울특별시다. 불과 3개월 전이지만 그때는 다윗(전북)과 골리앗(서울)의 대결이라고 할 정도로 뻔한 승부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몇달 사이 기류가 변하고 있다. 단순히 전북과 서울의 대결 양상이 아니라 비수도권과 수도권의 대결로 확대되어 박빙의 승부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은 인근 지역인 광주광역시와 전남도 등 호남권과 대전, 세종, 충남과 충북 등 충청권에 이어 대구광역시와도 올림픽 유치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먼저 2015년 광주 유니버시아드 때 완공한 남부대학교 수영장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4년 ...
국세청은 11일 탈세 혐의가 있는 결혼·출산·유아교육 관련 업체를 상대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조사대상은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결혼준비 서비스) 업체 24개, 산후조리원 12개, 영어유 치원 등 10개 등 총 46개 업체다. 이들 업체는 20·30세대 수요자에게 과도한 지출을 강요하면서도 정작 세금은 매출 누락, 사업장 쪼개기, 비용 부풀리기 등 각종 수법으로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국세청은 불투명한 가격구조로 소비자를 기만하는 스·드·메업체들의 탈세 혐의를 들여다보고 있다. 조사 대상자들은 처음 계약할 때 안내한 기본 계약 내용 외의 추가금을 다수의 차명계좌에 이체하도록 유도한 후, 소득신고를 누락하는 방법으로 탈세했다. 소비자 A씨는 “스튜디오 촬영비와 보정비까지 다 냈는데 원본 구입비를 따로 내라는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한다”고 토로했다.할인을 미끼로 현금거래를 유도하고 수입을 과소 신고한 산후조리원도 조사 대상이다. 한 산후조리원은 현금영수증을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