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상담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수도 워싱턴 인근에서 발생한 여객기와 군용 헬기 충돌 사고와 관련해 헬기 측의 “실수가 있었다”고 밝혔다.헤그세스 장관은 30일 백악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군은 위험한 일을 하고 정기적으로 수행하는 일상적인 일들도 있다. (사고가 발생한) 어젯밤에는 비극적이게도 실수가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사고를 일으킨 헬기가 “정부 연속성 임무”를 위한 “일상적인 연례 야간 비행 훈련”을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일종의 고도 문제가 있었다”며 “국방부와 육군 단위에서 즉시 조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정부 연속성 임무는 워싱턴 지역에서 인적·자연적 참사가 발생하더라도 연방 정부가 계속 운영될 수 있도록 군과 정부 기관들이 하는 정례 훈련이라고 CNN은 설명했다. 헬기는 재난 상황에서 주요 정부 인사들을 안전한 곳으로 수송하는 역할을 한다. 이에 따라 군용 헬기는 정부 계획을 숙지하기 위해 혼잡한 워싱턴 ...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공약 개발에 가담했다는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온 국방대학교 A교수와 김정섭 세종연구소 부소장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북부지검 형사제5부(부장검사 박지훈)는 제20대 대선과 관련해 특정 후보의 국방 분야 선거공약 개발에 참여한 혐의로 국방대 A교수를 국가공무원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31일 밝혔다. A교수와 공모해 선거공약 개발에 가담한 김 부소장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A교수는 특정직 공무원 신분인 국방대 교수임에도 민주당 당원으로 가입하고 선거운동을 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김 부소장은 대선 당시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국방정책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는데, 검찰은 김 부소장이 A교수와 함께 공약 개발을 한 것으로 봤다.김 부소장의 부탁을 받고 선거공약 개발에 관여한 김윤태 전 국방연구원 원장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나 “이 대표에게 비판적인 분들이 있는데 그런 분들도 포용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격화하는 친이재명(친명)계와 비이재명(비명)계 신경전에 우려를 표한 동시에 비명계 인사에 대한 배려를 주문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이 대표는 이날 경남 양산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자택에서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두 시간 가까이 탄핵 정국 등 현안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한 배석자는 통화에서 문 전 대통령이 이 전 대표에게 “민주당에서 일부는 떠나갔고 대다수는 그대로 있다”며 “이 대표에 대해 조금 거리를 두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 분들을 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배석자는 “문 전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0.7%포인트로 패하지 않았는가’라면서 그런 부분들을 잘 포용해서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며 “이 대표가 ‘당연히 그리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했다. 그는 “문 전 대통령이 이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