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재보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후보들이 대거 당선됐다. 보수 성향이 강한 부산과 경남뿐 아니라 민심의 가늠자로 불리는 충청권에서도 야권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큰 표 차이로 앞섰다. 오는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현 정부에 비판적인 민심이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서는 진보 성향의 김석준 후보가 보수 성향의 친윤석열(친윤)계 후보인 정승윤 후보를 큰 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김 당선인은 전날 치러진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서 51.13%를 득표했다. 정승윤 후보(40.19%)와는 11%포인트 차이가 났다.검사 출신인 정 후보는 윤 대통령 대선 캠프를 거쳐 현 정부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대표적인 친윤계 인사다. 정 후보는 윤 대통령 지지 시위를 한 탄핵 반대론자이기도 하다. 보수 성향이 강한 부산에서 탄핵 반대 진영의 결집을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탄핵 찬성을 주장한 김 후보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