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노동정책이 국제적 수준에 부합하다고 인식하는 노동자가 10명 중 2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일하는시민연구소·유니온센터가 3일 공개한 ‘이슈와 쟁점-2025년 노동정책 방향과 의제 검토’ 보고서를 보면, 한국의 노동정책이 국제노동기구(ILO)·경제협력개발기구(OECD)·유럽연합(EU) 등과 비교해 국제기준에 부합하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 결과 ‘그렇다’와 ‘매우 그렇다’는 응답은 21.2%로 집계됐다. ‘보통’이라는 응답이 45.5%로 가장 많았고, ‘그렇지 않다’와 ‘전혀 그렇지 않다’는 33.2%였다.1991년 전 세계 152번째로 ILO에 가입한 한국은 ILO 기본협약 10개 중 9개, 거버넌스 협약(우선순위) 4개 중 3개, 그 외 협약 177개 중 20개만 비준한 상태다. 국제노동조합총연맹이 지난해 발표한 글로벌 권리지수 보고서에서 한국은 국제노동권지수 최하위 5등급을 받았다. 처음 발표가 시작된 2014년 이후 11년 연속 5등급이다.응답자들은 고용불...
올해 제주를 방문하는 수학여행단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는 올 3월 한달간 제주를 방문한 수학여행단은 108개교, 2만4005명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9개교, 1만6043명보다 각각 56.5%(39개교), 49.6% (7962명) 늘어난 수치다.도관광협회는 올 초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권을 중심으로 9개 지역 교육청을 방문하며 수학여행단에 대한 제주 지원 정책과 장점 등을 알린 것이 효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도와 관광협회는 제주를 찾은 수학여행단을 대상으로 차량 임차비 또는 외부 안전요원 고용비를 일부 지원하고 있다. 제주의 역사 유적지를 2곳 이상 방문하면 기념품을 증정한다.도교육청은 제주 역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4·3 유적지 등을 방문하면 해설사를 지원한다. 특히 탐방 인원 제한으로 쉽게 갈 수 없었던 한라산 국립공원도 수학여행단에 한해서는 하루 최대 200명까지 등반을 허용하고 ...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관저 인근 6호선 한강진역 폐쇄가 완전히 풀렸다. 서울교통공사는 4일 “오후 1시 15분부터 6호선 한강진역 폐쇄를 풀고 지하철도 정상 운행된다”고 밝혔다.서울시와 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5분부터 한강진역 폐쇄 및 무정차 통과 조치가 종료되고 정상 운행되고 있다.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관저가 있는 한강진역 인근에는 아침부터 많은 인파가 모여들자 한강진역은 오전 9시부터 지하철이 무정차 통과했고, 9시 35분 역사가 폐쇄됐다헌법재판소 인근 3호선 안국역은 전날 오후 4시부터 무정차 통과와 함께 모든 출구가 폐쇄된 상태다.그 외 종각역, 시청역, 종로3가역, 을지로입구역, 경복궁역, 광화문역, 여의도역, 여의나루역 등 주요 역은 안전사고 우려 시 무정차 통과를 시행하고, 필요시 경찰 인력 지원으로 출입구 차단 및 통제 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