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강) 12·3과 ‘지금 여기’ 민주주의경향신문 후마니타스연구소가 해방 80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12·3 이후 쟁점으로 보는 2025 현재사> 시리즈 강좌가 시작됐다. 첫 순서는 지난달 27일 저녁 서울 정동 경향신문사 강의실에서 진행된 ‘12·3과 ‘지금 여기’ 민주주의’라는 제목의 강의와 대담이었다. 전체 강좌의 도입 성격으로, 우리가 발 딛고선 ‘지금 여기’의 현실부터 진단하자는 취지다. 온·오프라인 참가자들은 오후 9시까지 2시간을 넘겨 강의를 경청하고, 민주주의의 현재를 놓고 열띤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시리즈 시민 강좌는 11월까지 매월 넷째 주 목요일에 열린다.민주주의와 시민사회 연구자인 신진욱 교수(중앙대 사회학과·이하 신)는 민주주의 수준의 급격한 후퇴라는 측면에서 12·3의 의미를 짚었다.“12·3 계엄을 막았다는 점에서 한동안 역시 한국 민주주의의 저력이다 이런 얘길 했었는데, 사실은 군과 경찰, 정부 각료들이...
여진 공포 시달리는 생존자들 폐허 된 거리서 불안 떨다 쪽잠 살인적 물가에 생필품도 부족“국제사회 관심·지원 절실해” 사망자 2886명·실종자 373명 26세 남성 108시간 만에 구조지난달 28일 미얀마에서 발생한 규모 7.7 강진으로 진앙 인근 대도시 만달레이는 초토화됐다. 건물 대부분이 무너지고 다수의 사상자가 나왔다. 미얀마 전역에서 지금까지 집계된 사상자와 실종자만 7800여명에 달한다.경향신문은 지난달 30~31일 화상 메신저, e메일 등을 통해 만달레이에 거주하는 미얀마 시민과 구호활동가 등을 인터뷰했다. 이들은 지진 당시 처절했던 상황을 전하며 “죽음의 공포를 느겼다”고 했다. 이들은 2021년 2월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군부가 구호 활동을 차단하고 있어 사상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면서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파트리샤(28·가명)는 지난달 28일 낮 12시50분쯤 만달레이의 한 요리학원에서 강의 중이었...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에 대응해 오는 10일(현지시간)부터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34% 관세를 추가 부과한다고 중국중앙TV(CCTV)가 4일 보도했다. 미·중 2차 무역전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우려된다.중국 국무원은 이날 “오는 4월10일 낮 12시1분을 기점으로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34%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국무원은 또 “이 기준 시간 이전에 선적된 화물의 경우 5월13일 자정 이전에 수입되면 추과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중국 상무부는 미국 군수기업 16곳에 대한 이중용도 물품 수출을 금지하는 제재 조치를 단행했다. 또 사마륨, 가돌리늄, 테르븀, 디스프로슘, 루테튬, 스칸듐, 이트륨 등 희토류 7종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했다.중국의 이번 조치는 미국이 지난 2일 중국에 34%의 상호관세를 추가 부과한 데 대한 보복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앞서 두 차례에 걸쳐 10%씩 총 20%의 관세를 중국에 물린 데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