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형사변호사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이틀 앞둔 2일 전국 각지에서 “반드시 탄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일부 학교와 광장 등에서는 탄핵 선고가 생중계될 예정이다.광주 지역 180여개 단체가 모인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광주비상행동)은 2일 “헌재의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생중계를 시민들과 함께 5·18민주광장에서 시청하겠다”고 밝혔다.광주비상행동은 헌재 선고일은 오는 4일 오전 10시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한다. 탄핵이 인용된다면 이날 오후 7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시민승리대회’도 개최할 계획이다.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는 이날부터 탄핵 인용을 촉구하는 72시간 천막농성에 돌입한다. 탄핵 선고 기일인 4일 오전 9시부터는 전주 완산구 중앙동 풍패지관 앞에서는 헌재 선고를 실시간으로 중계한다.전북운동본부는 “이제라도 헌재가 선고기일을 지정해 다행스럽지만, 중요한 것은 파면하는 것”이라며 “주권자인 국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인용’이나 ‘기각·각하’를 결정할 헌법재판관들에게 시선이 집중된다. 지난 1월 조한창·정계선 재판관 합류로 구성된 현 ‘8인 체제’의 재판관들은 그간 탄핵심판과 권한쟁의 등 사건에서 제각각 엇갈린 판단을 보여왔다. 이들이 내린 결정들을 보면 ‘대통령직 파면이냐, 직무 복귀냐’ 등 윤 대통령의 운명을 ‘엿보기’ 할 수 있다.지난 1월23일 선고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심판 결정에서는 8인 재판관들 간의 의견차가 크다는 걸 처음으로 확인했다. 탄핵소추 핵심 사유였던 ‘방통위의 2인 체제 의결’에 대해 문형배·이미선·정정미·정계선 등 4인 재판관은 중대한 법률 위반이라면서 인용 의견을 냈지만, 김형두·정형식·김복형·조한창 등 4인 재판관은 위법하지 않다고 봤다. 이 사건은 탄핵 인용 정족수 6인이 되지 않아 이 위원장은 직무에 복귀했다.지난달 13일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 결정 선고 때에는...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지독하게 부진한 지난 2년 동안 관중석에선 “닥치고 공격!”을 외치는 팬들이 많았다. 21세기 최강을 자랑하던 전북이 트레이드 마크인 공격 축구로 반등에 나서길 바라는 팬들의 바람이었다.안타깝게도 올해도 전북의 ‘닥공’(닥치고 공격)은 당분간 개점 휴업 모드다. 그리스 출신 명장인 거스 포옛 전북 감독이 정반대인 ‘닥수’(닥치고 수비)로 바닥을 다지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어서다.전북은 지난 30일 FC안양 원정(1-0 승)에서 ‘닥공’이 아닌 ‘닥수’에서 돌파구를 찾았다. 전북은 안양에 주도권을 내주며 고전했지만 행운의 선제골을 얻었다. 수비수 박진섭이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 안양 골키퍼 김다솔에게 뺨을 맞으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콤파뇨가 후반 7분 PK 선제골을 넣었다.이후 포옛 감독 용병술은 팬들을 더 놀라게 했다. 포옛 감독은 후반 31분 측면 공격수 전병관 대신 수비수 김영빈을 투입하더니 후반 42분 미드필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