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이혼변호사 팔레스타인 주민을 주변국으로 이주시키고, 가자지구를 미국이 장악해 휴양지로 개발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난 4일(현지시간) 발언에 대해 한국 시민사회가 “이스라엘의 ‘인종 청소’를 옹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232개 단체로 구성된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점령과 팔레스타인인 강제 추방 계획은 이스라엘의 ‘인종 청소’를 옹호한다는 공개적 선언”이라고 밝혔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15개월 넘는 전쟁 끝에 가자지구에선 지난달 19일 가까스로 휴전이 성사됐다. 이동화 사단법인 아디 사무국장은 “가자지구 사람들을 인근 국가로 이주시키자는 것은 이스라엘의 봉쇄정책으로, 가자지구 밖을 나갈 수 없는 사람들을 인종청소하거나 강제 이주시키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이 사무국장은 지난 1월 팔레스타인에 열흘 간 방문해 활동가와 피해 생존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