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상위노출 텔레그램에서 남녀 234명을 상대로 성착취를 벌인 이른바 ‘자경단’ 검거에 공을 세운 경찰관 2명이 특별승진했다.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2대 3팀 소속 강길병 경위와 손새결 경사가 각각 경감과 경위로 승진했다고 10일 경찰청이 알렸다.이들은 잠입·위장 수사를 활용하는 등 범인 검거에 적극적으로 나섰으며, 텔레그램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범죄 관련 자료를 회신받았다. 텔레그램이 한국 경찰의 수사자료 요청에 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경찰은 이 수사 자료를 기반으로 ‘목사’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자경단 총책 김녹완(33)을 비롯해 조직원 총 54명을 무더기 검거했다.경찰 관계자는 “조주빈이 일으킨 ‘박사방 사건’ 피해자의 3배가 넘는 역대 최대 피해 규모 사이버 성착취 조직을 검거한 것으로, 텔레그램 등 보안 메신저를 활용한 범죄도 검거된다는 인식을 각인시켜주는 성과도 이뤘다”며 “향후에도 딥페이크 성범죄를 포함한 사이버 성폭력 집중단속을 계속해 국민들이 안...
정부와 한국석유공사가 진행한 동해 심해 유전 탐사, 일명 ‘대왕고래 프로젝트’ 1차 탐사시추 결과, 경제성 있는 유의미한 성분은 발견되지 않았다. 정부는 시추를 마치고 채취한 시료에 대한 정밀 분석에 들어갔지만, 대왕고래 구조를 다시 시추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구조의 규모는 컸지만 속은 비어 있던 셈이다.산업통상자원부 고위 관계자는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왕고래) 시추 작업은 지난 4일 마무리됐고 (시추를 진행한) 웨스트카펠라호는 지난 5일 부산항을 떠났다”며 “정밀 분석이 끝나야 정확하게 말할 수 있지만 현재까지의 시추 결과를 말하면 가스 징후가 일부 있는 걸 확인했지만 그 규모가 유의미한 수준,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탐사시추의 가장 큰 목적은 석유가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하는 ‘유망구조’에 석유나 가스를 구성하는 유기화합물 ‘탄화수소’가 묻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정부와 석유공사가 동해에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