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법무법인 윤석열 대통령이 띄운 동해 심해 가스전 탐사 개발 사업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연일 대왕고래 예산 복구를 주장한 국민의힘이 머쓱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충분히 예측이 가능했던 결과”라며 그간 대왕고래 예산삭감을 들어 민주당을 비판한 국민의힘이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국민의힘은 6일 오후 6시 현재 정부의 대왕고래 프로젝트 실패 발표와 관련해 공식 논평을 내지 않았다. 불과 3일 전에도 당 지도부가 나서 야당의 관련 예산 삭감을 비판한 만큼, 이날 정부가 프로젝트 실패를 발표하자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동해 심해 가스전에서 1차 탐사 시추를 진행한 결과 가스 징후는 발견했으나 경제성을 확보할 수준은 아니었다”고 밝혔다.대왕고래 프로젝트는 국민의힘이 최근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주장하는 민주당을 비판하는 데 동원한 단골 주제였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3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
대전의 대표적 도심 하천인 갑천에서 한 달여 사이 1000마리 이상의 겨울철새가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단체는 하천 준설을 원인으로 지목한다.대전환경운동연합과 대전충남녹색연합은 대전 갑천에서 지난해 12월과 지난달 각각 1차례씩 겨울철새 서식현황을 조사한 결과 두 번째 조사에서 개체 수가 1440마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14일과 지난달 25일 각각 유성구 도룡동 대덕대교부터 대덕구 문평동 금강합류지점까지 갑천 약 13㎞ 구간에서 이뤄졌다.조사 결과 지난해 12월 1차 조사에서는 해당 지점에서 63종 3876개체의 겨울철새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지난달 조사에서는 59종 2436개체만이 확인돼 한 달여 사이 4종의 철새가 사라지고, 전체적인 개체 수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조사에서 서식 자체가 확인되지 않은 철새는 전달 각각 2개체가 발견됐던 큰기러기와 물총새, 노랑턱멧새, 북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