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리딩 한파와 해외여행 증가세에도 이번 설 연휴 기간 경북 포항을 찾은 관광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는 드라마 촬영지를 중심으로 관광 활성화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했다.포항시는 설 연휴 기간(25~30일) 지역 주요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이 16만여명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2년 전인 2023년 설 연휴 기간 포항을 찾은 관광객(6만3000여명)의 2.5배 수준이다.포항시는 관광객 증가 요인으로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를 꼽았다. 이 드라마는 포항시의 제작 지원으로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이가리 닻 전망대, 송림테마거리 등 포항 명소를 배경으로 담았다. 방송 당시 첫 주 시청률 6.5%를 기록한 데 이어 최고 시청률이 14%에 달하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송림테마거리는 울창한 소나무 숲과 보랏빛 맥문동밭이 어우러진 곳이고 이가리 닻 전망대는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독특한 구조와 탁 트인 전망으로 유명한 장소다.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서울시는 한파나 폭염 등 ‘극한기후’로 공공 공사장의 작업이 중지될 경우 일용직 건설노동자에게 하루 최대 4시간의 소득을 보전하는 ‘안심수당’을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최근 건설 경기 악화로 일감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극한기후로 작업이 중지될 경우 일용직 건설노동자들의 생계난이 가중될 우려가 제기된다. 지난해 폭염경보가 25일 발령됐고, 겨울철 한파·강설에 따른 주의보나 경보 발령이 10년 평균 11일에 이르는 등 극한기후로 인한 작업 중지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다.안심수당은 서울시가 발주한 사업비 5000만원 이상의 공공 건설 현장에서 한파·폭염·미세먼지 등 극한기후로 작업이 중지된 경우에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월 8일 이상 일한 일용직 건설노동자 중 소득이 서울시 생활임금(246만1811원) 이하인 내국인이다. 안심수당은 노동자 일당에서 최대 4시간분까지 지급한다. 일당 17만원을 받는 노동자가 12일 일하고, 극한기후로 인한 작업 중지 기간이 5일일 경우 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사진)의 ‘삼성그룹 경영권 불법승계’ 사건 항소심 선고가 3일 나온다. 이 회장은 1심에서 모든 혐의를 무죄로 선고받았는데, 항소심 과정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판결이 나오는 등 새로운 변수들이 떠올랐다. 검찰도 새 증거들을 제출했다. 2심 판결에 관심이 집중된다.서울고법 형사13부(재판장 백강진)는 3일 자본시장법과 외부감사법 위반, 업무상 배임 등 19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회장 등 총 14명에 대한 항소심 선고를 진행한다. 지난해 2월 1심 선고가 나온 지 1년 만이다.이 회장은 2015년 자신의 삼성그룹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부당하게 관여한 혐의 등으로 2020년 9월 기소됐다. 검찰은 당시 삼성 미래전략실이 ‘프로젝트 G’라는 승계 계획안을 만들어 시세 조종 등 각종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봤다. 합병 과정에서 제일모직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일모직 자회사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