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중계 검찰이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을 구속 기소한 뒤 경찰 지휘부의 ‘정치인 체포조’ 지원 의혹을 다음 수사 목표로 겨누고 나섰다. 검찰은 “내란죄 입증에 필요한 수사”라는 입장이지만, 경찰은 “검찰이 수사 주도권을 잃자 경찰 흠집내기를 한다”고 반발한다.2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지난달 31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소속 윤승영 수사기획조정관, 전창훈 수사기획담당관, 이현일 수사기획계장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의 비상계엄 수사 지휘부를 겨냥해 지난해 12월에 이어 다시 한번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인 것이다.검찰은 이들이 지난해 계엄 당시 국군방첩사령부의 요청을 받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등에 대한 ‘체포조’를 지원했다고 판단했다. 검찰에 따르면 구인회 방첩사 수사조정과장으로부터 체포조 지원 요청을 받은 이현일 계장은 전창훈 담당관에게 보고했...
인도에서 열린 힌두교 축제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최소 30명이 숨지고 90명이 다쳤다. 당국의 부실 대응이 참사를 키웠다는 비판이 나왔다.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경찰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열린 압사 사고로 30명이 숨지고 90여명이 다쳤다고 밝혔다.다만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 언론 보도를 통해 경찰 집계보다 더 많은 사상자 수가 보고되는 상황이다. 로이터는 사고 현장 인근 병원에서 시신 39구가 확인됐다고 보도했으며 인도 매체는 사망자 수를 10~20명으로 전했다.지난 29일 우타르프라데시 프라야그라지에서 열린 힌두교 축제 ‘쿰브 멜라’ 현장에서 군중이 한꺼번에 몰리며 압사로 인한 참사가 발생했다. 쿰브 멜라는 프라야그라지 일대 갠지스강, 야무나강, 그리고 사라스와티강(신화 속 강)이 합류하는 유역을 중심으로 열린다. 지난달 13일 개막해 지난 26일까지 45일 동안 진행되며 이 기간 힌두교 신자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