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명품쇼핑몰 털시 개버드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후보자가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위협을 줄이는 데 대북 정책의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개버드 후보자는 이날 열린 미 연방 상원 정보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이 같이 언급했다. 이어 그는 “미국은 북한이 제기하는 안보 문제에 대해 긴장을 완화하고 분쟁을 예방하며, 장기적 해결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며 “정보국은 대통령과 정책 입안자들에게 북한의 능력과 의도에 관한 정확하고 시기적절하며 객관적인 평가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미사일 시험 발사 등 북한의 도발이 미국 국가 안보에 미치는 위협을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 “인생의 대부분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보낸 사람으로서 북한이 미사일과 핵무기 능력을 강화하는 일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위협에 남다른 시각을 갖고 있다”며 “내 고향 하와이가 북한의 공격 범위 내에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개버드 후보...
2년 전 발생한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의 중국인 마약 공급책이 해외 법원에서 징역 26년형을 선고 받았다.국가정보원은 학원가 마약 음료사건의 필로폰 공급책 A씨(39·중국인)이 최근 캄보디아 1심 법원에서 징역 26년형을 선고받았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캄보디아 프놈펜 중심가 빌라에서 붙잡혔다. 국정원은 이 사건을 수사하며 캄보디아 경찰 등과 공조했다.국정원은 A씨의 국내 송환을 시도했지만, 그는 체포 현장에서 필로폰 700여g과 마약 제조시설이 발견되면서 캄보디아 법에 따라 현지 교도소에 수감됐다.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은 A씨 등 일당이 2023년 5월 서울 대치동 학원가에서 집중력 향상 음료로 속여 학생 13명에게 필로폰을 섞은 음료를 나눠주고, 이를 마신 9명 중 6명의 부모에게 ‘자녀를 마약 투약 혐의로 신고하겠다’고 협박한 사건을 말한다.A씨로부터 필로폰을 공급받은 주범 이모씨(28)에게는 지난해 12월 서울고등법원에서 징역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