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중계 신영증권 등 홈플러스 채권을 발행하고 판매한 4개 증권사가 1일 홈플러스를 사기 등 혐의로 고소하기로 했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영증권·하나증권·현대차증권·유진투자증권은 이날 오후 홈플러스와 홈플러스 경영진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할 예정이다.신영증권은 홈플러스 신용등급 강등 직전에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ABSTB·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을 발행했고, 나머지 3개사는 이를 시중에 판매했다.이들 증권사는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알고도 ABSTB 발행을 묵인한 뒤 기습적으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해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줬다고 의심하고 있다. 금정호 신영증권 사장은 지난달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참석해 “당연히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을 알았을 것”이라고 말했다.홈플러스는 ABSTB를 금융채권이 아닌 상거래채권으로 취급해 변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변제 시기나 재원 조달 방안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4일 헌법재판소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에 눈과 귀를 집중시켰다. 탄핵이 인용된 순간 헌재 인근을 지나던 외국인들은 “한국이 평화를 되찾아 다행”이라며 축하를 건넸다. 12·3 비상계엄 사태부터 윤 전 대통령의 탄핵까지의 한국을 지켜본 외국인들은 “시민의 승리가 당연하다”고 말했다.이날 오전 헌재의 탄핵 인용 결정 소식이 전해져 시민들이 환호성을 지르자 헌재 인근을 지나던 외국인 관광객들은 밝은 표정으로 시민들을 바라봤다. 시민들은 탄핵이 인용되자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흥겨운 모습이었다. 외국인들은 흥미로워하는 표정으로 탄핵 촉구 집회 측 공연을 구경했다.외국인 관광객들은 “한국은 안전한 나라인 줄로만 알았는데 계엄 소식에 놀랐다”고 입을 모았다. 미국인 조이스 위(27)는 “한국은 자유롭고 민주적인 곳으로 알고 있었는데 계엄을 선포했다는 말을 듣고 너무 놀랐다”며 “계엄이 빠르게 해제돼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