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상법 개정안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자 “국민의 바람과 거꾸로 가는 청개구리 총리가 나라를 망치고 있다”고 비판했다.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인근 천막당사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총리가 당장 해야 할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은 미루고 하지 말아야 할 상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는 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상법 개정안은 기업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뿐 아니라 ‘주주’까지 확대하는 내용이다. 한 권한대행은 비슷한 시각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상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박 원내대표는 “헌재가 마 후보자 미임명이 위헌이라고 만장일치 결정을 내린지 34일째, 한 총리가 권한대행에 복귀한지도 9일째지만 한 총리는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았다”며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송두리째 무너뜨릴 심산이거나 경제가 더 망하길 바라거나 내란 공범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박...
충북도가 도내 비인구감소지역 다자녀·다태아 임신부를 대상으로 태교여행 지원사업을 펼친다.충북도는 내달부터 청주·충주·증평·진천·음성 등 비인구감소지역 다자녀·다태아 임신부를 대상으로 청남대 태교여행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도내 제천·보은·옥천·영동·괴산·단양 등 인구감소지역 임신부를 대상으로 선보이던 태교지원 사업을 비인구감소지역 임신부로 확대한 것이라고 충북도는 설명했다.이번 사업의 지원 대상은 비인구감소지역에 거주하는 셋째 이상 다자녀 임신부와 다태아 임신부다.사업 대상에 선정되면 청남대의 ‘치유와 힐링체험’ 프로그램과 연계한 1박2일의 태교여행이 무료로 지원된다. 본관 객실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임산부 요가, 별빛 야행, 공예 체험 등 힐링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청남대 임신부 태교여행 지원사업은 올해 4~6월 중 5회에 걸쳐 진행된다. 회차마다 18명의 임신부와 보호자가 참여한다.충북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도내 비인구감소지역 다태아...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치러진 주 대법관 선거에서 민주당의 지지를 받는 진보 성향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전폭적 지원을 받은 보수 성향 후보를 제치고 승리했다. 이번 선거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후 행보에 대한 유권자들의 평가를 보여주는 ‘국민 투표’로 여겨졌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2일 98% 이상 개표가 진행된 위스콘신주 대법관 선거에서 진보 성향 수전 크로퍼드 후보가 55%의 득표율로, 보수 성향 브래드 시멀 후보(45%)를 10%포인트 앞서며 승리를 확정했다. 이로써 위스콘신주 대법원은 진보 성향 판사 4명, 보수 성향 판사 3명으로 진보 우위의 구도를 유지했다.트럼프 대통령 취임 10주째 치러진 이번 선거는 트럼프 행정부가 그간 저돌적으로 밀어붙인 연방정부 인력 감축 및 기관 폐쇄, 이민자 추방, 관세 정책 등에 대한 민심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는 리트머스지로 여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