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 지역 제조기업 10곳 중 7곳이 미국의 관세 정책에 직간접 영향을 받는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창원상공회의소는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한 ‘미국 관세정책에 따른 지역기업 영향 조사’에서 75.5%가 미국의 관세정책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조사에는 131개 사가 응답했다.간접적 영향권은 51.1%, 직접 영향권은 22.9%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 중 1.5%만 반사이익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반면 미국 관세 정책과 무관하다고 응답한 기업은 24.4%였다.구체적인 관세 영향으로는 ‘미국 수출기업에 부품·원자재 납품’(30.3%)이 가장 많았다. 미국에 부품·원자재 수출(18.2%), 미국에 완제품 직접 수출(16.2%), 중국에 부품·원자재 수출(11.1%) 순으로 영향을 받는다고 응답했다.트럼프 관세정책 중 창원지역 기업이 가장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는 정책은 ‘미국에 수입되는 모든 자동차·반도체·의약품에 25...
정철원 조국혁신당 후보가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당선됐다. 조국혁신당이 지방자치단체장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에 따르면 2명의 후보가 경쟁한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정 후보는 1만2860표를 획득해 51.82% 득표율로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종 후보는 1만1956표(48.17%)를 얻어 904표 차이로 낙선했다.지난해 전남 영광·곡성 재선거에 모두 후보를 낸 조국혁신당은 3번째 도전 만에 민주당 호남 텃밭 아성을 무너트리고 1호 단체장을 배출했다.정 당선인은 “담양군민의 현명한 선택이 저를 조국혁신당 1호 단체장으로 만들어 줬다”며 “담양은 호남 정치가 변하고 대한민국 정치가 바뀌는 변화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르면 다음달 멸종위기종인 남방큰돌고래와 해초류·산호류 등이 서식하는 제주 연안이 해양보호구역으로 처음 지정된다.해양수산부는 ‘2025년 제1회 해양수산발전위원회’를 열고 ‘제주 신도리 해양보호구역 지정(안)’을 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되는 신도리 인근 바다(2.36㎢)는 남방큰돌고래의 주요 서식지이다. 인도양과 서태평양에 주로 서식하는 남방큰돌고래는 국내에서는 120마리 미만의 개체가 무리를 지어 서식한다. 남방큰돌고래 서식지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2016년 가로림만 보호구역(점박이물범), 2019년 고성 하이면 보호구역(상괭이)에 이어 세 번째 해양생물보호구역이다. 앞서 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MARC)와 시민단체는 서명운동을 통해 지난해 5월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와 연안 난개발로부터 남방큰돌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서식지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할 것을 촉구했다.추자면 관탈도 해역의 해양보호구역(107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