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Ӵ��Ͽ����ϴ�. 드라마의 주인공과 자신을 비교하며 잔소리를 한다는 이유로 친할머니를 살해한 20대 손주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는 2일 존속살해, 특수협박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28)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18년을 선고하고, 1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내렸다.A씨는 지난해 7월 22일 집에서 친할머니 B씨(70)와 TV를 보던 중 B씨가 드라마의 주인공과 자신을 비교하며 잔소리한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또 A씨는 지난해 2∼4월 온라인에서 게임 아이템, 게임 계정 등을 판매한다는 허위 게시글을 올려 5명의 피해자로부터 160여만 원을 뜯어낸 사실도 재판 과정에서 드러났다.A씨 측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2013년부터 장기간 정신과 진료를 받다 1년간 투약을 중단한 상태에서 망상, 환각 등의 발현으로 범행에 이르렀다며 심신 미약을 주장했다.반면 검찰은 “흉기를 휘두른...
그룹 빅뱅 멤버인 가수 지드래곤이 8년 만에 공연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지드래곤은 월드투어 첫날인 지난 29일 공연에서 2006년 발매곡부터 올해 발표한 최신곡까지 약 20년의 음악 여정을 풀어내며 오랜 시간 함께 해온 팬들에게 소중한 기억을 선물했다. 다만 공연이 1시간 넘게 지연되고, 플로어로 내려온 지드래곤 주변으로 사람이 몰려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등 매끄럽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공연은 73분 지연되는 등 삐걱거리며 시작됐다. 당초 공연은 오후 6시 30분 시작 예정이었는데, 주최 측은 당일 오후 표 예매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7시로 순연됐음을 알렸다. 하지만 공연은 7시에도 시작하지 않았다. 영하의 날씨 속에 기다리던 관객들은 “나와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지드래곤은 오프닝 멘트에서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았지만 7개 곡을 부른 후 “오늘 날씨 너무 추운데 늦게 시작하게 돼서 너무 죄송스럽다”고 했다. 그는 공연 말미 “오늘 늦어서 죄송하고 추워서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
고려아연이 28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MBK·영풍의 ‘이사회 과반 장악’ 시도를 막아냈다. 일단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지만, MBK·영풍이 법적 대응을 예고해 분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려아연은 이날 서울 용산구 몬드라인호텔에서 열린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 8명이 추가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최윤범 회장 측이 추천한 이사는 박기덕·김보영·권순범·제임스 앤드류 머피·정다미 등 5명이 선임됐고 MBK·영풍 측은 권광석·강성두·김광일 등 3명이 선임됐다. 이로써 최 회장 측은 기존의 임기가 남은 이사진을 포함해 ‘이사회 과반 장악’을 유지하게 됐다.다만 MBK·영풍 측 이사가 기존 1명에서 4명으로 늘어났다. 주총 직전까지 이사회 구도는 최 회장 측 5명, MBK·영풍 측 1명으로 ‘5대 1’이었다. 새로운 이사들이 선임되면서 이 구도는 ‘11대 4’로 재편됐다.지분율에서 앞서 있는 MBK·영풍은 애초 고려아연에 ‘이사 수 상한’이 없는 점을 공략해 많은 이사를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