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탑건> <배트맨 포에버> 등에 출연한 미국 배우 발 킬머가 사망했다. 향년 65세.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킬머는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의 딸인 메르세데스는 폐렴이 부친의 사망 원인이었다고 밝혔다.킬머는 1959년 12월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났으며, 17세 때 최연소로 뉴욕의 명문 예술대 줄리아드의 드라마 학부에 입학했다.그는 <총알탄 사나이> 시리즈로 유명한 짐 에이브럼스·데이비드 저커·제리 저커 감독의 패러디 코미디 영화 <특급비밀>(1984)로 데뷔했으며, 토니 스콧 감독의 1986년 영화 <탑건>에서 주인공 톰 크루즈와 경쟁하는 아이스맨 대위 역을 맡아 전 세계적 인기를 얻었다.이후 올리버 스톤 감독의 영화 <도어즈>(1991)와 스콧 감독의 <트루 로맨스>(1993), 마이클 만 감독의 <히트>(1995), 조엘 슈마허...
프로축구 대전 하나시티즌의 출발이 심상치 않다.황선홍 감독(57)이 이끄는 대전은 지난 1일 울산 HD 원정에서 주민규의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승점 16점(5승1무1패)을 쌓은 대전은 1경기를 덜 치른 2위 김천 상무와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리면서 선두를 지켰다.대전이 순위표 꼭대기에 오른 것은 전신이자 시민구단이었던 시티즌 시절까지 따져도 2011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왕선재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대전은 4월 1위에 올라 ‘이변’으로 평가받았다.축구 전문가들은 대전의 시즌 초반 질주 원동력을 탄탄한 선수층에서 찾는다. 대전이 지난해 강등 위기를 겪으며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문환, 밥신, 마사, 천성훈, 켈빈, 김현욱 등을 대거 영입한 것이 우승 후보 못지않은 더블 스쿼드를 만드는 기반이 됐다.대전은 개막 전 K리그1 최고 골잡이인 주민규를 울산 HD에서 데려온 가운데 포항 스틸러스의 코리아컵 2연패를 이끈 측면 날개...
전남 보성군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관내 12개 읍면에 마을방송 가정용 수신기를 보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현재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휴대전화 재난 문자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지만, 구형 휴대전화 사용자 등 일부 계층은 수신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보성군은 이를 보완할 보편적 재난 전달 수단으로 지난해부터 마을방송 수신기를 보급하고 있다.마을방송 수신기는 문자 안내보다 정보 전달력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문을 닫은 실내에서도 방송 청취가 가능해 어르신과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에게 유용한 장비로 평가된다.특히 긴급 상황 시 빠르게 상황을 전달할 수 있어 재난 대응 체계의 핵심 수단으로도 주목받는다.만족도도 높다. 보성군이 지난해 주민 3848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5%(3656명)가 ‘만족’이라고 응답했다. 이 중 76%(2921명)는 ‘매우 만족’이라고 답했다.만족 이유로는‘방송 음질이 깨끗하다’(8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