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 대형산불 등을 계기로 지방자치단체가 재난대응 매뉴얼 재점검에 나서고 있다.대전시는 3일 유득원 행정부시장 주재로 재난 총괄부서와 주관부서, 협업기능 부서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대응 매뉴얼 현안점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최근 영남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산했던 대형산불과 관련해 재난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재난대응 매뉴얼의 실전 적용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회의에서는 재난 총괄부서가 마련한 재난대응 매뉴얼 개편안에 관한 논의도 이뤄졌다. 대전시는 최근 급변하는 기후변화와 다발적인 대규모 재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재난대응 매뉴얼 개편을 추진해 왔다. 재난대응 매뉴얼 개편은 재난대응 콘트롤타워의 기능과 자치구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개편안에 따르면 지역 내 재난 발생 시 소방본부와 재난주관 부서는 현장 대응에 집중하고, 시민안전실·행정자치국·복지국 등이 결합해 지휘본부를 운영하게 된다. 그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국가 별 상호관세를 발표하면서 한국과 일본의 자동차 관련 비관세 장벽을 거론하며 “적보다 우방이 더 나쁘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진행한 상호관세 발표 행사에서 유럽연합(EU), 인도, 태국 등의 미국산 오토바이에 대한 관세를 언급하다가 “한국, 일본과 다른 매우 많은 나라가 부과하는 모든 비(非)금전적 (무역)제한이 어쩌면 최악”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런 엄청난 무역장벽의 결과로 한국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의 81%는 한국에서 생산됐으며, 일본에서 자동차의 94%는 일본에서 생산됐다”고 말했다. 미국산 자동차가 한국과 일본에서 판매가 저조한 이유로 무역 장벽을 문제삼은 것이다. 그는 “도요타는 외국에서 만든 자동차 100만대를 미국에 팔지만, 제너럴모터스(GM)는 (일본에서) 거의 팔지 못하고 포드도 매우 조금만 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경우 무역에 관해서는 적보다 우방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