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대미 투자 기업에 지급하기로 한 반도체법상 보조금을 재협상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규모 투자를 대가로 약속받은 보조금에 불확실성이 커졌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10억달러(약 1조4600억원) 이상 투자를 촉진하는 ‘미국 투자 액셀러레이터’ 사무국을 상무부 내에 설립하라고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이 조직은 투자 확대를 위해 투자 기업이 미국 정부의 규제 절차를 효율적으로 통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규제 부담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트럼프 대통령은 이 조직이 상무부 내 반도체법프로그램 사무국(CPO)도 책임질 것을 지시했다. 그는 행정명령에서 “CPO는 이전 행정부보다 훨씬 더 나은 협상을 통해 납세자들에게 이익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CPO는 바이든 정부 시절인 2022년 8월 발효된 반도체법에 따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정보기술(IT) 분야로도 무역분쟁의 불똥이 튀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공개한 ‘2025 국가별 무역장벽 보고서’에는 미국 빅테크들이 주장하던 한국 내 사업의 애로사항이 백화점식으로 나열됐다.‘네트워크망 사용료, 온라인 플랫폼 규제’ 등 대체로 이전부터 제기된 내용이지만, 트럼프 정부가 이들 ‘무역장벽’을 상호관세 부과의 지렛대로 예고해 업계에선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망 사용료는 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의 법적 다툼, 아마존의 스트리밍 플랫폼인 트위치 철수로 논란이 된 해묵은 이슈다.보고서는 일부 한국 인터넷 서비스 공급자(ISP)는 콘텐츠 공급도 같이하기 때문에 미국 콘텐츠 제공 사업자(CP)의 비용 납부는 한국 경쟁자를 이롭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망 사용료 부과 시 한국 ISP(통신 3사)의 독과점이 강화돼 반경쟁적이라고 지적했다....
영남 지역의 대형 산불로 30일 <개그콘서트>와 <전국노래자랑> 등 예능 프로그램이 방송 취소됐다.KBS는 이날 오후 9시 20분 방영 예정이던 KBS 2TV <개그콘서트>의 편성을 취소하고, 다음달 6일 같은 시간에 방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BS 측은 특별 편성으로 인해 방영 일정을 조정했다고 밝혔다.<개그콘서트> 시간대에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재방송이 방영될 예정이다. 앞서 <개그콘서트>는 이날 ‘만우절 특집’을 선보인다며 문세윤과 김용명 등이 출연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날 오후 12시 10분 편성된 1TV ‘전국노래자랑’도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방송이 취소됐다. 이 시간 대에는 뉴스특보가 방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