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법무법인 사실의 수명존 다가타·짐 핑걸 지음 | 서정아 옮김 | 글항아리 | 160쪽 | 2만원 “이에 대한 자료는 없었고, 이런 내용이 담긴 문헌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한 사람은 명확한 사실을 원한다. “사실에 천착할 때보다 실제로 더 좋은 예술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또한 그로써 독자에게 더 훌륭하고도 진실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자부하거든요.” 한 사람은 어느 정도 변형된 사실이 사건의 실체와 더 가까울 수 있다고 주장한다. 목표는 하나다. 독자에게 진실한 글을 제공하는 것. <사실의 수명>은 진실에 다가서려는 이들의 시도를 흥미롭게 담았다.2002년 7월1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카지노호텔에서 16세 소년이 투신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서정적 에세이를 주로 써왔던 작가 존 다가타는 2003년 잡지 ‘하퍼스’의 의뢰로 이 사건에 관한 에세이를 집필했으나 게재를 거부당한다. 사실 오류가 ‘손쓸 수 없을 정도로 많다’는 ...
산림청이 진화율 80%대를 보이고 있는 경북 5개 지역의 산불 주불 진화를 위해 헬기를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임상섭 산림청장은 28일 오전에 열린 브리핑에서 “오늘 주불 진화를 할 수 있도록 모든 자원을 집중 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그는 “밤 사이 내린 비로 연무가 적어져 시야 확보가 유리하고 기온이 이전보다 낮아져 산불진화에 유리한 상황”이라며 “헬기와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임 청장은 “하회마을 등 안동 지역 주요 시설물은 현재로써 피해가 거의 없을 정도로 산불 정리가 잘된 상태”라며 “항공 드론은 공중헬기가 있는 주간에는 투입이 불가능해 야간에만 운용하는데, 그동안 진화 면적과 풍속, 산불의 세기 등 여건을 봤을 때 드론을 투입할 수준은 아니었다”고 했다.영양군 일대 산불 진화가 미흡하다는 영양군수의 호소에 대해선 “산불 진화헬기 출도착 지점과 이동 경로 3곳 모두 시계가 나빴다”라며 “일부 구간에서 시계가 좋은듯 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