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당일 영풍·MBK파트너스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을 비롯해 고려아연 자회사 선메탈코퍼레이션(SMC)의 전·현직 이사들을 검찰에 고발하면서 양측의 경영권 분쟁이 소송전으로 장기화할 전망이다.영풍·MBK 측은 3일 최 회장과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 이성채 SMC 대표와 최주원 SMC 최고재무책임자(CFO) 등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배임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영풍·MBK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오직 최 회장의 지배권 보전이라는 개인적 이익 달성을 위해 고려아연이 100% 지배하고 있는 해외 계열사 SMC가 동원되고 회사의 공금이 이용됐다”고 주장했다. SMC는 고려아연의 100% 손자회사로 호주에 설립된 해외법인이다. 앞서 최 회장 측은 경영권 방어를 위해 임시 주총을 하루 앞둔 지난달 22일 영풍정밀과 최씨 일가가 보유하던 영풍 지분 10.3%를 SMC에 넘겼다. 이를 통해 고려아연·SMC·영풍·고려아연이라는 ...
전기차 배터리 화재와 샌드위치 패널 화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무인파괴방수차가 추가 배치된다.소방청은 대구·광주·강원·충북·충남·전북 등 6개 시도에 무인파괴방수차 6대를 연말까지 추가 배치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배치가 마무리되면 전국에 배치된 무인파괴방수차는 총 32대가 된다.무인파괴방수차는 원격 조종이 가능한 소방장비로, 최대 20m 높이와 반경 10m 범위에서 작업이 가능하다. 굴절형 팔 끝에 물이 뿜어져 나오는 방수구와 파괴장치가 장착된다.파괴장치는 4㎜ 두께의 철판과 160㎜ 두께의 콘크리트 블록을 파괴할 수 있어 건물 벽 등을 뚫고 내부에 진입해 화재를 진압할 수 있다.대형 물류센터와 샌드위치 패널 등 건축물 규모가 크고 구조가 복잡한 곳에서 불이 났을 때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진압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특히 원거리 주수와 차량 내부 주수를 통해 고온, 유독가스, 폭발 위험이 있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에도 효과적으로...
여권의 “권한쟁의 인용돼도 임명 말아야” 주장에 반박윤 측 회피 의견서엔 “신청권 자체가 없어 결정 안 내려”헌법재판소는 3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아 제기된 권한쟁의심판에 대한 헌재 결정을 최 대행이 따르지 않으면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헌재가 마 후보자를 임명해야 한다고 결정하더라도 최 대행이 즉시 이행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자 경고성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인용됐는데 결정 취지에 따르지 않는 것은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강제적 집행력이 없다는 것이지 그걸 따르지 않아도 된다는 취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천 공보관은 ‘최 대행이 임명하지 않으면 직무유기죄가 성립된다’는 주장에 대해선 “직무유기죄 부분은 헌재가 말씀드릴 사안이 아니다”라면서도 “(헌재 결정) 취지에 따르지 않으면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