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갤러리 이달 말 독일 총선에서 정권 탈환을 노리는 중도우파 성향 야당 기독민주연합(CDU)이 반이민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과 손잡았다가 역풍을 맞았다. 일종의 ‘금기’로 여겨지던 AfD와 협력해 논란 속에 법 개정을 추진했으나 무산됐고 규탄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독일 연방의회는 지난달 31일 CDU가 발의한 ‘유입제한법’을 찬성 338표, 반대 350표, 기권 5표로 부결했다. 연방경찰의 불법체류자 구금 권한을 강화하고 인도적 체류 허가를 받은 난민 가족의 상봉을 금지하는 등 규제를 강화한 이 법안은 CDU와 기독사회연합(CSU)이 지난달 29일 AfD 지원을 등에 업고 통과시킨 결의안의 후속 조치다.이른바 불법 이민 종식을 위한 ‘5개 항목 계획’으로 불린 당시 결의안은 ‘AfD와 협력하지 않는다’는 정치권 금기를 깬 결과물로 논란이 됐다. 독일 원내 정당들은 나치 옹호 및 이민자 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 워싱턴에서 가자지구 휴전협정 2단계와 관련한 협상을 시작한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3일 워싱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를 만나 휴전협정 2단계 이행과 관련한 자국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이스라엘 총리실이 이날 밝혔다. 이후 위트코프 특사는 협상 내용을 그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해 온 이집트와 카타르에 전할 예정이다.네타냐후 총리는 4일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회동해 가자지구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과 전후 가자지구 통치 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처음 백악관에서 만나는 외국 정상이다.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달 19일부터 교전을 멈추고 6주간 휴전 1단계에 돌입했으며, 휴전 발효 16일째 휴전 2단계 전환을 위한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1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