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폰테크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이재명 대표의 친분을 들어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자 “탄핵에 불복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비판했다.민주당 법률대변인인 이건태 의원은 30일 논평에서 “국민의힘이 헌법재판소 흔들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윤석열에 대한 탄핵 인용을 대비해 불복할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국민의힘은 문 재판관이 오래전 쓴 글이나 15년 전 연수원 동기인 이 대표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나눈 짧은 안부 글을 문제 삼아 헌재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공격했다”며 “이런 식이면 윤석열과 서울대 법과대학 동문인 헌법재판관 7명도 재판에서 손을 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이 의원은 이어 “아무리 자신들이 불리하다고 음모론을 퍼뜨리며 법치주의를 무너뜨리려고 드는 정당이 제정신인가”라며 “재판은 사실과 법리에 의해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정성호 의원도 이날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문 권한대...
돼지들은 몸을 움직이지도 못할 정도로 밀도가 높은 통로에서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한 채 죽음을 기다려야 한다. 트럭에서 내리다 넘어진 소들은 아무런 치료도 받지 못한 채 그대로 방치되는 경우도 허다하다.30일 전채은 동물을위한행동 대표가 건국대 수의과대학에 제출한 ‘소와 돼지 도축장의 동물복지 평가 연구’란 주제의 박사 학위 논문을 보면 도축장으로 옮겨진 가축들 대부분이 도축되기 전 학대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 도축장 가축의 동물복지에 대한 과학적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전 대표는 2020~2022년 소 도축장 6곳, 돼지 도축장 7곳 등 전국 13개 도축장을 방문·조사한 뒤 동물복지 수준을 평가했다. 이 평가에는 수의사 2명도 참여했다. 논문은 도축장 도착·하차·계류·기절·방혈 등의 과정에서 동물들이 겪는 고통의 정도를 A~E등급으로 나눠 평가했다.분석 결과 대기 및 도축 과정에서 벌어지는 학대로 소는 D, 돼지는 E에 ...
‘12.29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당시 엔진에 빨려들어간 조류는 가창오리인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가창오리는 겨울철 무안지역에서 가장 흔하게 관찰할 수 있는 철새다.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사고기 양쪽 엔진에서 깃털과 혈흔을 발견했으며, 국내 전문기관에 유전자 분석을 의뢰한 결과 ‘가창오리’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이날 밝혔다. 다만 몇 마리의 오리가 엔진에 빨려 들어가 고장을 일으켰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가창오리는 겨울철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에서 볼 수 있는 철새로, 군집성이 강해 떼로 몰려다니며 무안 갯벌과 습지에 주로 서식한다. 무안국제공항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새로 결국 평소 공항의 조류탐지기능이 제대로 이뤄졌다면 막을 수 있는 사고일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사조위는 “항공기가 복행하는 과정에서 조류와 접촉하는 장면을 공항 감시 카메라(CCTV) 영상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현재 무안공항에는 조류탐지에 필요한 조류감지 장비, 조류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