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쇼핑몰 국내 금값이 국제 시세보다 24%나 높은 ‘김치 프리미엄’ 현상이 빚어졌다. 국내 금 투자 수요가 단기간에 급증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일각에선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온누리상품권 할인이 금의 투기적 수요 폭증에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 현물시장인 KRX 금시장에서 지난 14일 기준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16만8200원이었다. 같은 시각 국제 금 가격은 1g에 13만5000원대로 가격 차이(괴리율)가 약 24%에 달했다. 장 마감 시점에서는 괴리율이 20.13%로 다소 줄었으나, 국내 금 현물 가격과 국제 시세 간 격차가 20% 이상 벌어진 것은 2014년 KRX 금시장 개설 이후 처음이다.금값 급등은 국제적 현상이지만 국내 시장에서의 금값 상승이 한층 가파른 까닭은 금 재고가 부족한 상황에서 투자 수요까지 폭증했기 때문이다. 한국조폐공사는 지난 11일부터 골드바 판매를 중단했다. 금값이 상승하자 골드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