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간녀소송 한국 동계 스포츠 역사가 중국 하얼빈에서 새 페이지를 열었다. 한국은 지난 14일 막 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다인 금메달 16개와 은메달 15개, 동메달 14개를 수확하고 최종 2위를 기록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을 향한 희망의 불을 밝혔다.한국 동계 스포츠의 오랜 기둥들이 신기록을 쏟아냈다. 쇼트트랙 최민정(27·성남시청)은 혼성 2000m 계주, 여자 500m, 1000m에서 금메달을 따 김기훈(1990 삿포로), 채지훈(1996 하얼빈), 안현수(현 러시아 빅토르 안·2003 아오모리)에 이어 네 번째로 동계 아시안게임 3관왕에 올랐다. 한국이 한 번도 제패하지 못했던 여자 500m에서 첫 우승을 가져왔고 대회 기간 4차례나 대회 신기록을 썼다.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37·알펜시아)은 남자 팀추월 은메달로 역대 9번째 메달(금 7·은 2개)을 수확, 한국의 역대 동계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리스트 단독 1...
삼성전기는 임직원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지원하는 사내 스타트업 ‘에스큐브(S-CUBE)’를 운영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삼성전기는 “임직원이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발산하고 과감하게 도전하는 기업문화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려는 취지”라고 밝혔다.에스큐브에는 임직원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 선발되면 본업을 떠나 과제 개발에만 열중하며 활동 지원금 1억원과 독립 공간 등을 지원받는다.자동차 전자장비(전장), 로봇, 인공지능(AI), 서버, 에너지 등 미래 유망 산업 분야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된다.1년 후 경영진 주관 최종 과제 발표회에서 사업 가치 등을 평가해 사업부 이관 또는 창업 등 후속 지원이 결정된다. 후속 진행이 없으면 원래 소속 부서로 복귀할 수 있다.2022년 11월 시작해 지금까지 임직원 100여명이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접수한 40여개 아이디어 중 다수 팀이 에스큐브로 선발돼 프로그램을 지원받았다.1개 팀은 사업부에 기술을 성...
나는 불안하다. 나만 그런 게 아니다. 12·3 비상계엄의 날 이후 아내는 24시간 TV를 켜놓는다. 잠잘 때는 TV를 끄라고 해도 “뭔 일이 일어날지 몰라서 불안하다”고 한다. 대통령이 감옥에 가 있고,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이 진행되고 있는데도 불안한 마음은 줄어들지 않는다.난데없는 12·3 비상계엄 이후 77일째다. 그날 밤 여의도 국회 앞으로 시민들이 달려왔고, 응원봉을 들고나온 2030세대가 여의도의 밤을 신나는 축제판으로 만들었다. 영하로 떨어진 남태령의 밤은 또 어떤가. 농민들의 트랙터가 공권력에 막히자 양곡법도 잘 모르는 젊은 세대가 응원봉을 들고 달려가 영하의 밤을 새웠다. 뿐만 아니라 3~4시간이나 줄을 서서 발언을 이어갔다. 성소수자들도 자신의 성정체성을 밝히면서 차별 없는 세상, 평등세상에 대한 염원을 말했다. 한남동에서도 은박을 입은 ‘키세스단’이 탄생했다. 거기에 ‘선결제’가 나타났고 푸드트럭이 오고 급기야 난방버스가 왔다.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