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필리핀에서 피랍 한국 교민이 6일 만에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갔다.외교부는 15일 필리핀 클락 지역에 거주하다 납치된 교민 A씨가 이날 오전 현지 경찰에 의해 구출됐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9일 새벽 자택에서 필리핀 국가수사청 및 이민청 직원을 사칭한 10여명에게 납치됐다. 용의자들은 A씨의 가족들에게 몸값을 요구하는 전화를 수 차례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가족들의 신고를 받은 외교부와 주필리핀 대사관은 현지 경찰과 한국 경찰청 등과 소통하며 영사 조력을 제공했다. 외교부 본부도 재외국민보호대책반을 가동해 회의를 열고 안전 대책을 논의했다.무사히 구출된 A씨의 건강 상태는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클락 지역에서는 지난해에도 한국인 1명이 납치됐다가 구출됐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검찰이 세 번째로 반려했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구속영장을 직접 청구해 수사할 수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18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서부지검은 이날 오후 경찰이 신청한 김 차장과 이광호 경호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반려했다. 검찰은 김 차장과 이 본부장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이 형사소송법 제70조에 따른 구속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봤다.검찰 관계자는 “구속 사유를 기준으로 보면 경찰이 구속영장 신청서에 기재한 범죄사실의 각 혐의 여부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혐의 인정을 전제로 하는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특히 경찰이 지금까지 확보한 증거를 볼 때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피의자들이 자진 출석해 조사받았고, 현재 지위와 경호 업무의 특성을 종합해볼 ...
취임 후 첫 중동 순방에 나선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란에 대한 강경 기조를 천명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가자지구 장악·개발 구상을 재확인했다.루비오 장관은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이란을 겨냥해 “지역 내 불안정의 가장 크고 단일한 원천이자 모든 테러 조직과 폭력 행위, 파괴적 행동,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모든 것의 배후에 있다”고 밝혔다.루비오 장관은 또한 “핵을 보유한 이란은 있을 수 없다”면서 이란의 핵 개발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과의 공조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미국의 전폭 지원을 등에 업은 네타냐후 총리도 이란의 핵 위협을 거론하며 “이스라엘과 미국은 이란의 위협에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16개월간 이스라엘은 이란의 테러의 축에 강력한 타격을 가했다”면서 “트럼프의 강력한 리더십 아래 우리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