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에서 14일(현지시간) 폭발이 발생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 드론 공격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AP통신 등에 따르면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체르노빌 원전에 파견된 전문가 조사단이 이날 오전 1시40분쯤 4호기 격납시설에서 폭발음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내외부 방사능 수치는 정상적이며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상황을 계속해서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을 이날 폭발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고폭탄두가 장착된 러시아 공격용 드론이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4호기의 보호 덮개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이러한 시설들을 공격하고 원자력 발전소를 점령하고, 그 결과에 대한 전쟁을 벌이는 국가는 오늘날의 러시아뿐”이라고 비판했다.3년 가까이 전쟁이 이어지는 동안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원자력 발전소 등 기반 시설 ...
15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대규모 찬성과 반대 집회가 동시에 열린 광주 동구 금남로 현장에서 경찰이 차벽과 바리케이드를 세우는 등 양측 집회 참석자 간 충돌에 대비하고 있다.이날 경찰은 두 집회가 열리는 금남로 일대에 차벽과 바리케이트로 이중의 벽을 세웠다. 두 집회 장소가 불과 100m 떨어진 점을 감안해 만일의 충돌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경찰은 두 집회 장소를 넘나들 수 있는 인도 옆에도 승합차량 등을 주차해 최소한의 인원만 드나들 수 있도록 통제하고 있다.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보수 성향 개신교 단체인 ‘세이브코리아’는 이날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금남로4가역 일대에서 윤 대통령의 계엄을 옹호하고 탄핵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 등 최소 1만명이 참석한다. 광주에서 개최된 역대 보수 집회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이다.전국 각지에서 대절 버스 등을 타고 찾아온 참석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등을 들고 5·18 ...
‘불법 촬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가대표 출신 축구선수 황의조씨(33)가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이용제 판사는 14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기소된 황씨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사회봉사 200시간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고 (영상이) 제3자의 다른 범행으로 유포돼 피고인도 이 범행의 피해자이나, (불법촬영) 피해자가 정신적 충격을 받았고 용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황씨는 2022년 6~9월 동의 없이 피해자 2명의 영상을 여러차례 촬영하거나 영상통화를 녹화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6월 황씨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한 한 누리꾼이 황씨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하면서 해당 사실이 드러났다.경찰은 유포된 황씨의 영상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