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스포츠중계 의대 증원 등 정부 정책에 반발해 1년 전 병원을 떠난 전공의 10명 중 6명 가까이가 일반의로 의료기관에 재취업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가 대형병원이 아닌 ‘동네의원’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4000명 가량의 전공의들은 의료기관 바깥에 있는 상태다.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수련병원에서 사직했거나 임용을 포기한 레지던트 9222명 중 지난달 기준 5176명(56.1%)이 의료기관에 재취업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전공의들은 지난해 2월6일 정부가 의대 입학정원 2000명 증원을 발표한 뒤 일제히 사직서를 제출하고 같은 달 20일부로 근무를 중단했다. 이어 지난해 6월 정부의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철회로 7월부터 병원별로 사직 처리가 시작되면서 전공의들이 일반의로 재취업하는 게 가능해졌다. 일반의는 의대 졸업 후 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했지만 전공의 수련 과정을 밟지 않은 의사로, 일반의가 과목별로...
※편집자주 이제 단군 이래 처음으로 경제력을 가진 ‘노인’이 등장했다.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들은 ‘가난하고, 자식에 의존하는’ 기존 노인을 거부하는 첫 세대다. 그 어느 때보다도 부유한 노인들이지만 은퇴 이후 어떤 집에서 어떤 삶을 살지에 대한 고민은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부족하다. ‘건강한 노인’ ‘취미 부자인 노인’ ‘돌봄이 필요한 노인’까지 이들의 다양성을 반영한 ‘노인의 집’에 대한 고민을 3회에 걸쳐 담아봤다.전미자 복지환경디자인연구소 이사장(64·반포 느티나무쉼터 이사장)에게 집은 40대 후반이 될 때까지는 ‘잠깐 머무는 공간’이었다. 그의 말을 빌리면 집은 ‘자고 일어나면 씻고 나가기 바쁜 곳’이었다.2003년 강원도 영월에 사시던 아버지가 갑자기 쓰러졌다. 급히 서울로 옮겼지만 손쓸 틈조차 없었다. 아버지의 장례를 치른 전 이사장은 어머니를 자신의 집으로 모셨다.그는 아버지의 죽음이 가까운 곳에 전문의료시설이 없었기 때문이라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