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이혼변호사 펑크록 밴드 노브레인의 기타리스트 정민준이 팀을 탈퇴했다.노브레인은 14일 밴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정민준 님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밴드를 탈퇴하게 되었다”며 “오랜 시간 함께한 정민준 님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그가 걸어갈 새로운 길을 응원한다”고 밝혔다.정민준도 SNS에 “그동안 함께했던 멤버들, 늘 아낌없이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입장문을 올렸다. 정민준은 2003년 팀에 합류해 ‘넌 내게 반했어’ ‘그것이 젊음’ 등의 곡을 함께했다.노브레인은 1996년 결성된 밴드로 리더이자 보컬 이성우, 드러머 황현성, 베이시스트 정우용이 멤버로 있다. 노브레인은 새 멤버를 영입하지 않고 3인 체제로 활동할 예정이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인 하마스가 이스라엘과 휴전 협정에 따라 인질 3명을 석방했다.15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방송 등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오전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서 사샤 알렉산드르 트루파노프(29), 사기 데켈첸(36), 야이르 호른(46) 등 이스라엘 남성 3명을 국제적십자사에 인계했다.이들은 국제적십자사 차량 탑승 전 현장에 마련된 무대에 올라 기념 촬영을 하고 휴전 합의 이행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스라엘군에 넘겨져 국경지대에 마련된 장소에서 건강 검진을 받은 뒤 헬기를 타고 이스라엘 내 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이스라엘 IT기업에서 일하던 러시아 이중국적자 트루파노프는 2023년 10월7일 이스라엘 남부 니르오즈 키부츠에서 납치됐다. 미국 이중국적자인 데켈첸은 니르오즈 키부츠에서 하바스 무장대원과 맞서 싸우다, 아르헨티나 출신 유대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호른은 니르오즈 자택에서 납치됐다.이스라엘은 인질 3명의 석방 대가로 팔레스타인 수감자 369명을 ...
5.18 민주화운동의 ‘성지’인 광주광역시 금남로에서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도합 3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지만, 우려됐던 양측 간 충돌 등 불상사는 벌어지지 않았다. 반목과 대결보다는 더 많은 응원과 함성을 호소하고 나선 광주시민들의 성숙한 ‘민주의식’이 돋보인 하루였다.“광주시민이 이겼습니다. 대한민국을 지켰습니다”“와~”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린 15일 오후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일대. 오후 4시30분쯤 탄핵 찬성집회 측의 ‘승리 선언’이 나오자 우뢰와 같은 시민들의 함성으로 뒤덮였다. 시민들은 서로의 손을 맞잡고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이 시각 기준 주최측 추산 찬성 집회 참가자는 2만 여명으로 반대 측(1만 명·신고 기준)을 압도했다.집회는 개최 전부터 초유의 관심사였다. 경찰은 “충돌을 막겠다”며 가용한 모든 경력을 동원했다.오전에는 반대 측의 기세가 등등했다. 이른 아침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