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농구중계 ■경향신문 △경영지원국장 심우진 △독자마케팅국장 임태열 △경영기획실 부실장 겸 기획인사팀장 박영진 △〃 경영기획팀장 민기혜 △〃 재경팀장 최영철 △독자마케팅국 마케팅팀장 육상훈 △경영지원국 기획위원 김수곤 △독자마케팅국 마케팅팀 기획위원 김현수 신동호 △문화사업국 사업1팀장 최연섭 △〃 사업2팀장 심재건 △광고국 광고2팀 주성환
최근 첫 조카가 생긴 친구는 매일 아기 사진을 들여다본다. 아기는 하루가 다르게 자라다 100일을 맞았다. 반지 해줬냐고 물으니 금이 비싸서 반지는 못 샀다고 했다. 그리고 그새 금값은 더 올랐다. “그때 살걸.”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철강·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한다는 소식에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올랐다. 지난 10일 국내 금 가격은 하루에만 4.95% 상승하며 g당 15만2800원으로 역대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한 돈을 기준으로 하면 59만7788원이다.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를 찾은 사람들은 금을 구경하지도 못하고 샀다. 더 오르기 전에 오늘 결제라도 해놓고 나중에 물건을 받겠다는 것이다. 서둘러 금을 사러 온 손님, 팔러 온 손님들로 거래소는 북적였다. 겉옷 안주머니에서 꺼내놓은 금반지며 금팔찌가 반짝였다.“그때 살걸” 하고 후회하며 투자하지 못한 것, 벌지 못한 돈이 얼마나 많은가 생각해본다. 가진 적 없는데도 무언가 잃은 기분이 들고, 더...
“방송을 하면서 수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접하고 전달하는 삶을 살았어요. 자연스럽게 타인의 삶에 꽤 많이 그리고 깊게 얽혀 있었던 것 같아요. 돌아보면 그때마다 제 마음도 함께 일렁였죠. 그 경험들이 결국 지금의 ‘얽힘’으로까지 이어진 게 아닌가 싶어요.”뉴스 앵커, 교양 프로그램 진행자, 라디오 DJ. 다양한 매체를 통해 수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전해온 박혜진 다람출판사 대표가 지난 1월, 첫 한국문학 프로젝트 ‘얽힘’ 앤솔러지 시리즈를 선보였다. 그 시작을 알린 첫 책 <봄이 오면 녹는>에는 성혜령, 이서수, 전하영 작가가 참여했다.이 앤솔러지는 물리학 개념인 ‘양자 얽힘(Entanglement)’에서 착안했다. 박 대표는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 독립적일 것 같은 존재들도 보이지 않지만 서로 연결이 돼 있고 얽혀 있다는 개념이다”라고 설명하며 이러한 개념을 소설로 구현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 불가사의한 물리학 이론이 문학에서는 어떻게 표현되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