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변호사 경남 산청군은 오는 5월 시행을 목표로 농어촌버스(시내버스) 무료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산청군은 지난해 12월 ‘산청군 농어촌버스 무료이용 지원 조례 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산청군의회는 이달말 이 조례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조례안이 통과되면 5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산청에는 농어촌버스 14대가 58개 노선을 다니고 있다. 지리산권인 산청에서는 지역민과 등산객들이 농어촌버스를 많이 이용한다. 현재 버스 요금은 성인 기준 1000원이다.농어촌버스 무료화 사업은 산청군이 버스업체 재정 손실을 메워주게 된다. 연간 4억원 규모 예산이 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산청 농어촌버스 무료사업은 경남에서는 처음이다. 하동군이 지난해 7월부터 ‘100원 농어촌버스’를 시행하고 있다.전국에서는 2023년 경북 청송군이 처음 시행한 후 경북 일부 지역과 전남 완도군 등에서 무료버스를 운행하고 있다.산청군은 농어촌버스 무료화로 주민과 탐방객들의 이동권 확대로 지역상...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한 밤샘 수색을 이어갔으나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해경은 13일 실종자 수색을 이어간다.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이날 함선 24척과 항공기 7대 등을 동원해 2066재성호(32t)의 실종자 5명에 대한 수색을 이틀째 진행한다고 밝혔다.해경은 앞서 24척과 항공기 4대 등을 동원한 실종자 야간 수색을 이어갔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5명의 대원이 전복 어선에 대한 수중 수색도 실시했지만 특이점은 발견하지 못했다.서귀포 선적 근해연승어선 재성호는 지난 12일 오후 7시56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남서방 약 12㎞ 해상에서 초단파무선전화(VHF-DSC)로 전복돼 구조를 요청하는 긴급구조신고를 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해경이 4분 후 현장에 도착했을 때 어선은 이미 전복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재성호에는 한국인 6명과 외국인 4명 등 선원 10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한국인 선장 1명, 인도네시...
대서양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지름길인 파나마 운하의 통제권을 둘러싸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파나마 정부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진짜 문제는 따로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파나마 운하에 배를 띄우려면 충분한 물이 있어야 하는데, 최근 몇 년 새 운하 주변 강우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양국의 정치적 대립과는 별개로 이상기후 때문에 파나마 운하가 제 기능을 못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16일(현지시간) 과학계에 따르면 미국지구물리학회(AGU)는 대서양과 태평양을 잇는 82㎞ 길이의 지름길인 파나마 운하를 채울 물이 부족해지는 현상이 최근 자주 일어나고 있다고 공식 자료를 통해 밝혔다.파나마는 본래 연 강우량이 2000㎜에 이르는 습한 곳이다. 그런데 1998년과 2016년, 지난해에는 연 강우량이 1750㎜ 이하로 떨어지는 이례적인 일이 생겼다. 지난 144년간 파나마 관측 기록에서 가뭄에 준하는 상황이 약 30년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