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범죄전문변호사 20여년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양말을 기부하는 선행을 해 '양말 기부 천사'로 잘 알려진 아내를 폭행한 남편이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5단독 홍준서 판사는 14일 선고 공판에서 상해와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공무원 A씨(50대)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또 A씨에게 스토킹 치료 프로그램 40시간을 이수하라고 명령했다.홍 판사는 이날 법정에서 구체적인 유죄 판단 이유나 양형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A씨는 지난해 아내 B씨(50대)를 때려 다치게 하거나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B씨의 신고로 임시 접근금지 조치를 받았지만, 계속해서 B씨에게 찾아가거나 휴대전화로 연락해 스토킹한 것으로 파악됐다.B씨는 오랜 기간 A씨로부터 폭행과 협박을 당했고, 뼈가 부러지거나 고막이 파열된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B씨는 20년 넘게 어려운 이웃에게 매년 수천 켤레의 양말을 나눠줘 언론에 여러 차례 보...
미국 정보기관이 올해 중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에 대한 대규모 공격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관이 조 바이든 행정부 임기 종료 직전인 올해 초 이 같은 평가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이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을 일종의 기회로 판단해 별러왔던 이란 핵시설 공습을 단행할 것이란 판단이다.이에 따라 미 정보기관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 공격을 고려하고 있다는 별도의 보고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스라엘은 이란의 현 전력으로 미뤄볼 때 공격을 받더라도 대대적으로 반격할 위험이 과거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단행된 이스라엘의 이란 군사시설 공습으로 이란 방공망이 크게 약화된 데다, 하마스·헤즈볼라 등 친이란 무장세력의 힘이 빠진 것도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 공격의 적기라고 판단한 요인이다.이스라엘 카츠 이...
더불어민주당이 35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13일 정부에 제안했다. 이재명 대표가 강조해온 지역화폐 사업에 15조원을 배정했다. 정부·여당이 지역화폐 사업에 반대 입장을 밝혀온 만큼 향후 논의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한민국 경제와 민생을 기사회생시켜야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이라며 35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발표했다.민주당은 자체 추경안에서 민생회복을 위해 24조원 규모의 세출 증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내수를 살리는 방안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상생소비 캐시백, 8대 분야 소비바우처, 지역화폐 할인지원 등 소비진작 4대 패키지를 제안했다.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인당 25만원, 기초수급자·차상위·한부모가족에 1인당 추가 1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13조원 규모의 사업이다. 지방정부가 발행하는 20조원 규모의 지역화폐에 대해 10% 할인비용을 지원하는 안도 담겼다. 지역화폐 관련 사업에 15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