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주차대행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구속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계획하면서 1000명가량의 군 간부 병력을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투입하라고 직접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간 윤 대통령이 주장했던 병력 투입 지시 규모를 크게 웃도는 수다. 비상계엄 당시 윤 대통령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건의에도 불구 투입 병력 규모를 더 줄이라고 했다는 윤 대통령 측 그간 주장과도 배치된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받은 윤 대통령 공소장을 보면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이틀 전인 지난해 12월1일 김 전 장관을 불러 이런 내용을 지시했다.공소장을 보면 윤 대통령은 당시 김 전 장관에게 “지금 만약 비상계엄을 하게 되면 병력 동원을 어떻게 할 수 있느냐”고 물었고 김 전 장관이 “수도권에 있는 부대들에서 약 2~3만명 정도 동원돼야 할텐데 소수만 출동한다면 특전사와 수방사 3000~5000명 정도 가능하다”고 보고했다.윤 대통령은...
구글이 연산 비용을 대폭 낮춘 인공지능(AI) 모델을 일반인들에게도 전격 공개했다. ‘가성비 AI’로 전 세계에 충격을 준 딥시크 ‘R1’ 모델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구글은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 2.0’을 5일(현지시간) 모든 이용자에게 공개했다. 제미나이 2.0은 지난해 12월 공개한 최신 AI 모델로, 그간 일부 개발자와 테스트 프로그램 대상자에게만 제공해왔다. 이날 일반 이용자를 대상으로 전격 공개한 것이다.이번에 출시된 구글 제미나이 2.0 제품군은 대규모의 반복 작업에 최적화된 ‘플래시’, 코딩 성능에 중점을 둔 ‘프로 익스페리멘털’, 비용 효율을 강조한 ‘플래시 라이트’ 등이다.제미나이 2.0 플래시는 제미나이 애플리케이션(앱)에 탑재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다른 두 모델은 개발자를 위한 AI 도구 ‘구글 AI스튜디오’와 기업을 위한 플랫폼 ‘버텍스 AI’를 통해 미리보기 형태로 제공된다.구글은 제미나이 2.0...
이르면 내년 중 한국형 조류 탐지 레이더가 국내 공항에 처음으로 설치된다. 또 올해 안에 조류 떼를 탐지할 수 있는 열화상 카메라가 모든 공항에 최소 1대씩 보급된다.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1차 원인으로 지목된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다.국토교통부는 6일 국회에서 열린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의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에서 이러한 내용의 대책을 보고했다.국토부는 앞서 공항 특별안전점검 및 조류유인시설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천공항(8명 부족)·김해공항(6명 부족)에 기준 대비 조류 충돌 예방인력이 부족한 것을 확인했다.국토부 관계자는 “인천공항과 김해공항은 다른 공항에 비해 활주로가 많아 상대적으로 인력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에도 일부 공항은 야간과 주말 특정 시간대에 1인 근무시간대가 발생하는 것도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