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경기 노년기에 경험하는 호흡곤란의 주요 원인으로 노쇠와 근감소증을 지목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은 안태준 호흡기내과 교수, 임지혜 소화기내과 교수, 장일영 전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 연구팀이 노인 호흡곤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를 국제학술지 ‘체스트(Chest)’에 게재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진은 국내 지역사회 노인 780명을 대상으로 호흡곤란 척도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평가 도구 등을 사용해 기존의 검사에서 잘 드러나지 않았던 호흡곤란의 원인을 분석했다.연구 결과, 노쇠 증상을 경험하는 노인에게 호흡곤란이 나타날 위험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최대 9.29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감소증 역시 정도가 심할수록 최대 2.04배까지 호흡곤란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호흡곤란을 겪는 집단의 노쇠 발생률(42.6%)은 호흡곤란이 없는 집단(10.5%)보다 크게 높았으며, 근감소증 발생률 역시 호흡곤란 집단(38.3%)과 그렇지 않...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씨 사건에서 오씨의 노동자성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오씨가 근로기준법상 노동자로 판정되면 오씨 사망이 산재로 인정될 수 있고, MBC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수사도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다.고용노동부는 5일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보낸 답변서에서 “직장 내 괴롭힘 사망사고가 산재에 해당된다면 산안법 위반 내용에 대해 조사가 이뤄지게 된다”고 밝혔다.오씨는 2021년 5월 기상캐스터 일을 시작할 당시 MBC와 프리랜서 계약을 맺었다. 프리랜서 기상캐스터는 예술인 산재보험 임의가입 대상이지만 오씨는 예술인 산재보험에 가입하진 않았다. 다만 업무 과정에서 MBC 지휘·감독을 받았다는 점 등이 확인돼 노동자로 인정되면 일반 산재보험 소급가입이 가능하다.유족은 출·퇴근 관리가 있었고, 기상캐스터들이 소속된 과학기상팀에 선후배 관계가 있었다는 점 등을 근거로 오씨가 ‘...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자발적 퇴직’ 제안을 수용하지 않은 연방부처 공무원들에 대해 해고 등 구조조정 작업을 광범위하게 벌일 것이라고 CNN 등 미 언론들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청 마감 이틀 전인 이날까지 자진해서 그만두기로 선택한 연방공무원은 전체의 1%인 2만명 정도인 것으로 추산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점진적 폐지’를 언급한 미 국제개발처(USAID) 직원 약 1만명의 경우 이번주 내로 강제 휴직 처리될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미 인사관리처는 지난주 연방공무원들에게 자진 퇴직할 경우 9월30일까지는 업무를 하지 않아도 급여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서 6일까지 신청을 받는다고 안내했다.현재까지 약 2만명이 신청했는데, 이는 전체 230만명가량인 연방공무원의 1% 수준이다. 신청 시한까지 자발적 퇴직을 선택하는 공무원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퇴직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처지가 된 연방공무원들은 술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