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변호사 약해진 대장 벽에 꽈리 모양의 주머니(게실)가 생겨 문제를 일으키는 게실 질환은 고령화에 따라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예방을 위해선 섬유질과 수분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그동안 견과류나 씨앗이 함유된 식재료가 게실 질환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명확한 근거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국내의 게실 질환 환자는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게실증·게실염·게실출혈 등의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23년 6만7557명으로, 5년 전인 2018년(5만3297명)보다 26.8% 늘었다. 이 질환은 복통이라는 공통된 증상 때문에 흔히 맹장염이라 불리는 급성 충수염이나 과민성 장증후군 등으로 오인되는 경우도 많지만, 복통이 일시적이지 않고 아랫배에서 묵직한 느낌이 들다가 심한 통증으로 진행하는 특징이 있다. 나수영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게실 질환은 전염성도 없고 암으로 발전하는 ...
국내 난민신청 건수가 지난해까지 2년 연속 1만8000건을 넘기면서 난민제도 시행 이후 30여년 간 12만건이 넘는 난민신청이 국내에 접수됐다. 그러나 같은 기간 한국의 난민인정률은 1~2% 수준에 머무르며 주요 선진국보다 크게 낮았다. 정부는 “국내에 요건에 맞지 않은 신청자가 많은 탓”이라고 설명했지만 시민단체는 “이를 감안하더라도 한국이 국제 평균에 비해 유독 박하게 난민 지위를 인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법무부가 3일 공개한 난민신청 및 심사 통계를 보면 지난해 국내에 접수된 난민신청 건수는 1만8336건으로 집계됐다. 전년(1만8837건) 대비 소폭 줄었지만 역대 두번째로 많은 수치다. 1994년 3월 난민제도 시행 이후 누적 난민신청 건수는 12만2095건으로 집계됐다.국내 난민신청은 2013년 난민법을 시행하고 출입국 공항과 항만에서 바로 난민신청을 할 수 있게 되면서 급격히 늘었다. 2013년 1574건이었으나 2015년(5711건) 5000건을 넘겼고, 2...
구속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대통령실 참모들에게 “대통령실이 국정의 중심인 만큼 의기소침하지 말고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라”고 말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서울구치소로 접견을 온 참모들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김주현 민정수석, 강의구 부속실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30분 간 서울구치소에서 윤 대통령을 접견했다.윤 대통령은 또 “설 연휴 중 의료 체계는 잘 작동됐느냐”며 “나이 많이 잡수신 분들이 불편을 겪지는 않으셨느냐”고 참모들에게 질문했다. 윤 대통령은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다.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윤 대통령과 참모들의 접견은 다른 수용자들과 장소를 분리해 진행됐다. 이날 이뤄진 일반 접견은 윤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