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공연 경북도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기 위해 소나무가 아닌 활엽수 등을 심는 수종 전환 방제사업을 확대한다.30일 경북도·산림청 등의 집계를 보면 2024년에 재선충병으로 고사한 나무는 전국 약 90만 그루로 파악됐다. 재선충 피해는 2023년의 106만5067그루보다는 줄었지만, 2022년(37만8079그루)과 비교하면 여전히 많다.경북은 재선충병 피해가 가장 심한 지역이다. 지난해에도 피해의 44%에 해당하는 약 40만 그루가 경북에서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는 울산 울주, 경북 포항·경주·안동, 경남 밀양 등 5곳이 피해가 많은 지역이다.도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수종 전환 방제사업’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재선충병이 집단 발생한 산림을 중심으로 감염목과 주변 소나무류(소나무·해송·잣나무·섬잣나무)를 모두 제거한 후 재선충병에 걸리지 않는 활엽수 등으로 대체하는 사업이다.도는 지난해 포항·안동지역 재선충병 피해지역 195㏊에 재선충병에 걸리지 않는 수종...
새로운 사회대개혁, 새공화주의, 시민헌정주의와 같은 논의들이 화두인 듯하다. 거대담론 속에 각 분야별 전환 과제들도 제기된다. 대표적으로 돌봄사회로의 전환은 우리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개혁과제 중 하나다. 돌봄 종사자가 가장 많은 보건복지 분야는 향후 노동시장에서도 78만명이나 취업자가 증가할 곳이다. 실제로 주위를 둘러보면 병원, 시설, 요양, 재활, 센터들만이 보인다. 문제는 돌봄노동의 평가절하다. 오랜 시간 고착화된 사회경제적 산물 속에서 돌봄노동은 여성, 저임금, 고령의 불안정노동을 대표하는 일자리가 되었다. 반면에 같은 시기 뉴스 기사에 ‘돌봄노동’을 다룬 것은 2027건에 불과했다.대다수의 간병·요양 일자리는 근로기준법조차 적용받지 못한다. 현재의 돌봄 상황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일과 삶 속에서 저임금 불안정 고용 그리고 낮은 은퇴 소득이라는 생애주기 불균형적 패턴이 유지된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차별·파편화되고 분리된 노동시장이 형성되었다. 무급 돌봄노동과 돌봄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