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학교폭력변호사 십수년간 전기가 통하고 있는 상태의 전신주에서 송·배전선로 유지·보수작업을 하면서 전자파에 노출된 배전 노동자의 갑상선암이 업무상 재해라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배전 노동자에게 발생한 갑상선암이 대법원에서 산재로 인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지난 9일 배전전기원 김정남씨(56)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요양 불승인 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낸 것으로 31일 확인됐다.김씨는 1995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전력 하청업체에서 배전전기원으로 일했다. 1998년까지는 정전 상태에서 작업했지만 이후 약 18년간은 정전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활선공법으로 일했다. 활선공법은 배전전기원이 직접 충전부에서 작업을 하는 직접활선공법과 전기원의 안전을 위해 스틱을 이용하는 간접활선공법으로 나뉜다. 한전은 2016년부터 직접활선공법을 원칙적으로 폐지하고 간접활선공법을 단계적으로 도입했다....
홍콩의 대표 춘절 행사 ‘캐세이 인터내셔널 설 나이트 퍼레이드’가 푸른 뱀의 해 첫날인 1월 29일(음력 1월 1일) 오후 8시 침사추이 일대에서 개최됐다.행사는 매년 홍콩의 춘절을 기념해 전 세계 공연팀과 화려한 플로트(퍼레이드 장식 차량) 전시가 침사추이 일대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문화 축제다. 올해 23회를 맞아 14개국 공연팀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저녁 8시 본격적으로 시작된 퍼레이드는 K-pop 걸그룹 케플러(Kep1er)의 화려한 오프닝 무대로 시작했다. 전 세계에서 온 14개 공연팀과 홍콩의 12개 팀의 공연은 홍콩의 침사추이 홍콩문화센터에서 시작해 캔톤로드, 하이퐁 로드, 나단 로드, 쉐라톤 홍콩 호텔·타워까지 이어졌다.자이언트 판다, 홍콩식 밀크티, 뱀 모티브로 장식한 홍콩의 스카이라인 등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총 9대의 플로트(퍼레이드 장식 차량)와 함께 홍콩의 매력을 상징적으로 선보였다.한편 홍콩관광청은 2월 13일까지 이어지는 축제...
다음달부터 다발골수종 치료제의 급여 범위가 확대돼 진단 이후 곧바로 급여(건강보험)가 적용된다. 중증암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다.보건복지부는 23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다발골수종은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백혈병, 악성림프종과 함께 3대 혈액암 중 하나다. 그간 다발골수종 치료제(성분명·다라투무맙)는 최소 세 가지 치료를 받은 후 재발하거나,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 한해 급여 적용이 가능했다. 정부는 오는 2월 1일부터 해당 치료제를 다발골수종 1차 치료 단계에서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급여 범위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다발골수종 환자는 최초 진단 시점부터 치료제에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다.복지부는 “다발골수종 환자는 그간 1인당 연간 투약비용 약 4500만원을 부담했으나, 이번 건강보험 확대적용으로 연간 투약비용이 약 227만원(본인부담 5% 적용 시) 수준으로 줄어들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정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