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성범죄변호사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최근 경찰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부정선거 의혹을 보고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은 국가정보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의 취약함과 선거조작 가능성을 보고했다고 주장해왔다.30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조 원장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이 같은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원장은 ‘지난해 4월 무렵 22대 총선 결과 이후부터 비상계엄 전까지 대통령에게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에게 보고하거나 대화한 사실이 있느냐’는 질의에 “보고를 한 것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윤 대통령이 당시 22대 총선 결과가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취지로 조 원장에게 말한 사실은 있지만, 이것 외에 다른 대화는 없었다고 한다.조 원장은 일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제기하는 선관위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서도 “선관위 점검결과 해킹 취약점을 발견한 것은 국정원에서 한 일이 맞지만 해킹 취약점으로 인해 ...
제주도에서 전국 최초로 시도된 병원 모델인 ‘민관협력의원’이 우여곡절끝에 일단 문을 열었다. 취지와는 달리 민간 운영자를 찾지 못하면서 당분간은 공공의료기관에서 운영을 맡는다.제주도는 23일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에서 ‘서귀포 공공협력의원 개원식’을 열고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이 병원은 농어촌 지역 주민이 겪는 주말·야간 의료 공백을 없애기 위해 국내에서 첫 추진된 ‘민관협력의원’이다. 서귀포시가 부지와 건물, 의료 장비 등을 갖춘 후 민간 운영자에게 시중보다 저렴하게 건물과 장비를 장기 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었다. 다만, 민간 운영자를 찾지 못하면서 도내 공공의료기관인 ‘서귀포 의료원’이 당분간 운영을 맡게됐다.병원에는 의사 2명과 의료인력 8명이 상주한다. 1층에 진료실과 검진센터를, 2층에는 물리치료실 등을 갖추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해 내달 3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시범운영 기간에는 오후 2시~8시까지, 2월3일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