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중계사이트 900억 원대 자산가 행세를 하며 여성들로부터 거액을 뜯어낸 6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창원지법 형사6단독 서진원 판사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60대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재판부는 “범행이 불량한 데다 범행 기간이 길고 횟수도 많다”며 “사기로 여러 번 처벌받았고 그중 4차례 실형을 받았는데도 또 범행을 저질렀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A씨는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피해 여성 3명에게서 70여차례에 걸쳐 1억52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채팅 애플리케이션에서 만난 여성들에게 무역업을 오래 했다는 식으로 재력이 있는 것처럼 과시하면서 접근했다.2023년 3월 미국 부동산 투자로 번 800억 원을 한국에 들여오기 위해 돈세탁 중이라며 돈을 빌려주면 갚겠다는 수법으로 32회에 걸쳐 2900만원을 받아 챙겼다.2021년에는 동거하던 피해 여성에게 방위 산업 관련 비자금 920억원을 현금화할 수 있으니 ...
지난해 설 연휴 기간 119 상담 건수가 하루 평균 8863건으로 그해 평균의 2배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소방청은 24일 지난해 설 연휴 119 상담 건수가 총 3만5453건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설 연휴는 2월9~12일 4일간이었으므로 하루 평균 상담 건수는 8863건이었다. 지난해 하루 평균 119 상담 건수인 4077건의 약 2.2배였다. 지난해 설 당일이었던 2월10일 하루에만 119 상담 건수가 1만704건에 이르렀다.지난해 설 연휴 가장 많은 상담 건수는 병원 안내 요청으로 총 2만1357건이었다. 설 연휴 상담 건수의 약 60%였다. 응급처치 지도(5021건)과 질병 상담(4728건), 약국 상담(2513건) 등이 뒤를 이었다.소방청은 올해 설 연휴에도 전국 119구급상황관리센터가 비상 근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전국 소방본부의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간호사, 1급 응급구조사 등 전문 상담 인력이 24시간 상주하고 있다. 올해 설 연휴에는 구급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