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 3년 만에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로 기대를 모은 LG CNS가 코스피 상장일 약 10% 하락하며 부진한 데뷔전을 치렀다.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 CNS는 공모가(6만1900원) 대비 9.85% 하락한 주당 5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CNS는 수요예측에서 희망 공모가 최상단으로 공모가가 확정되고 일반청약에서 증거금만 21조원 넘게 모으며 ‘따블(공모가 대비 두 배 상승)’은 물론, 시가총액도 약 6조원(공모가 기준)을 넘길 것이란 기대가 컸다. 그러나 이날 단 한 번도 공모가를 넘기지 못하고 오히려 낙폭이 가팔라지면서 시총도 5조4062억원에 그쳤다.이번 공모물량의 절반에 달하는 맥쿼리자산운용의 구주매출(기존 주주가 가진 지분을 공모하는 것) 부담이 컸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구주매출 비중이 높으면 상장을 하더라도 회사를 위해 쓸 수 있는 자금은 제한돼, 상장 시 주가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앞서 CNS는 일감몰아주기 규제를...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심판 변론준비절차를 마치고 오는 19일 정식 변론을 시작하기로 했다. 한 총리 측은 12·3 비상계엄 당시 그의 행적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당시 국무회의가 위법했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또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헌재의 신속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헌재는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재 소심판정에서 한 총리 탄핵심판의 두 번째 변론준비절차를 열었다. 이날은 지난 1차에 이어 청구인인 국회 측과 한 총리 측으로부터 각각 추가 쟁점과 증거 등을 확인하는 절차가 진행됐다.한 총리 측은 한 총리의 ‘내란 방조·가담’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계엄 당시 그의 행적을 시간대별로 제출했다. 그러면서 “다른 국무위원들과 함께 반대와 우려의 의견을 전달해 계엄 선포를 저지할 목적으로 국무회의 소집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또 “(안건이 사전에 고지되지 않는 등) 통상의 국무회의와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는 좀 차이가 있었다”며 국무회의가 위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