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더불어민주당이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 충격 대응에 나섰다. 민주당은 AI를 비롯한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사업에 5조원 이상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당 내에선 딥시크 파동을 명분으로 반도체 R&D 노동자 가운데 고소득·전문직에 한해 주 52시간 적용 예외를 검토하겠다는 이재명 대표 구상을 지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민주당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회는 4일 국회에서 ‘딥시크 쇼크 대응과 AI 발전 전략’ 긴급 간담회를 열고 전문가 의견을 청취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일제히 추경 필요성을 강조했다. 과기특위 위원장인 황정아 의원은 “딥시크가 글로벌 기술 패권 전쟁의 총성을 울렸다”며 “내란으로 과학기술계를 쑥대밭으로 만든 사람들이 추경에도 몽니를 부리면서 무책임하게 발목을 잡고 있다”고 정부와 여당을 비판했다.간담회에 참석한 이언주 최고위원도 “민주당 지도부는 계속 주장하던 민생지원금을 포기할 수 있으니 무조건 추경을 추진...
금융지주회사들이 그룹 내 숨겨진 부실 위험을 제대로 측정하지 않고 이를 숨기거나 오히려 자회사의 고위험 투자를 밀어준 정황이 금융감독원 검사에서 확인됐다. 내부 규제로 막혀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브릿지론 대출에도 손을 댔다가 대규모 부실이 발생하기도 했다. 단기 성과에 급급해 리스크 관리는 뒷전으로 밀어놓은 것이다.4일 금감원 검사 결과를 보면, 지주회사와 그 자회사들은 고위험 자산에 무분별한 투자를 하면서 위험에 대비한 준비는 제대로 하지 않았다. 특히 호황기에 대출 수요가 몰리는 부동산 사업에서 부실이 대거 발생했다.책임준공형(책준형) 토지신탁의 손해배상 예정금액을 대손충당금 등으로 산출하지 않은 게 대표적이다. 다수의 금융지주회사는 자회사인 신탁사가 책임준공 미이행으로 추가 투입한 대출만 리스크로 잡고, 향후 손해배상이 발생할 가능성은 안일하게 판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관행은 신탁사가 무분별하게 책준형 사업을 늘리는 배경이 됐다. 금융연구원에 따르...
미 석탄 제품 등에 10~15%텅스텐 등 수출통제 조치예고대로 WTO에 제소도중, 부과 시점 10일로 정해미국과 협상 가능성 남겨미국의 중국산 수입품 10% 관세 부과 조치가 발효되자 중국이 관계기관을 총동원해 10~15% 보복관세, 전략물자 수출통제 등 대응 조치를 발표하면서 미·중 무역전쟁 2라운드가 본격화하고 있다. 다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직접 통화해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고 관세 관련 조치를 유예할 가능성은 열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4일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오는 10일부터 미국산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 제품 등 8개 항목에 15% 추가 관세를, 미국산 원유·농기계·트럭 등 72개 항목에 10% 추가 관세를 각각 부과한다고 밝혔다.위원회는 미국이 예고했던 대중국 10% 추가 관세가 4일 0시(미 동부시간)를 기해 발효되자 곧바로 이런 조치를 발표했다.위원회는 “미국 정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