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스포츠중계사이트 지난해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료공백 사태 대응에 지방자치단체의 재난관리기금이 2000억원 이상 사용되는 등 의료공백으로 인한 재정 지출이 총 3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의료공백 사태로 지자체 재난관리기금이 2196억원 사용됐다.재난관리기금은 원래 지자체가 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고 대비하기 위해 조성된 기금이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가 2000명 의대증원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촉발된 의료대란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관련 없는 재난 기금까지 사용한 것이다.정부는 지난해 2월 보건의료 분야 국가 핵심기반의 마비를 재난으로 판단하고 각 지자체에 484억원의 재난기금을 집행하도록 했다. 이후 의·정 갈등이 장기화되자 지난해 9월 시행령을 개정해 지자체의 재난기금을 응급실 비상 인력 채용, 의료진 야간휴일수당 지원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발 관세 전쟁이 시작되자 제조업 공급망에 혼란이 초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간 북미 국가가 체결한 자유무역협정의 이점을 보면서도 비용 절감을 위해 멕시코에 공장을 만든 다국적 기업은 새 전략을 고심하고 있다. 멕시코와 캐나다 정부는 대미 보복 조치를 연달아 발표했다.자동차 제조업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행정명령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 3국은 그간 자동차 부품과 완성차를 수입·수출하면서 촘촘히 엮인 공급망 체계를 유지해왔다. 예컨대 멕시코는 자동차 부품의 49.4%를 미국에서 수입해오기도 하지만, 자국 생산 차 부품 86.9%는 미국으로 수출한다.이 때문에 고율 관세가 적용되면 완성차 가격이 대폭 오르고, 제조업 경쟁력이 약해져 자동차 산업과 지역 경제가 침체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치와와, 코아우일라, 바하칼리포르니아 등 미국과 인접한 멕시코 북부 지역이 가장 큰 경제적 타격을 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