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미니업체 한강 작가 통해 본 ‘문학의 힘’■시사기획 창(KBS1 오후 10시) = 지난해 12월 한강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한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는 지난해 국내 양대 서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이다. 소설 주인공 ‘동호’의 실제 인물인 문재학 열사의 어머니 김길자 여사는 5·18을 알리는 데 삶을 바쳤다. 그는 자신이 이루지 못한 바람을 한 작가가 이뤄줬다고 말한다. 제작진은 한 작가를 따라 문학이 주는 힘의 의미를 묻는다.‘마약수사 외압 의혹’ 사건 전모■PD수첩(MBC 오후 10시20분) = 2023년 영등포경찰서 강력팀은 필로폰을 유통한 마약 밀매 조직을 검거했다. 조직원들은 “이전에도 마약을 인편으로 들여왔다. 한번은 세관 직원이 직접 우리를 인솔해줬다”고 자백했다. 수사는 시작부터 막혔다. 세관 연루 의혹을 밝혀내기 위해 검찰에 신청한 영장은 반려됐다. 제작진은 해당 사건의 외압 의혹을 취재하며 사건의 전모를 알아본다.
헌법재판소가 3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이 국회 권한 침해나 위헌인지에 대한 결정을 연기했다. 당초 헌재는 이날 오후 결정을 내릴 예정이었으나, 최 대행이 변론 재개를 요청하면서 이같이 결정했다. 헌재는 마 후보자 임명 보류가 위헌이라는 결정이 나왔는데 최 대행이 이를 따르지 않는다면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헌재는 이날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회 대표로 최 대행을 상대로 낸 권한쟁의심판 변론을 오는 10일 오후 2시 재개한다고 공지했다. 김정환 변호사(법무법인 도담)가 같은 취지로 제기한 헌법소원 사건의 선고기일은 추후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헌재는 두 사건에 대한 결정을 이날 오후 2시 선고할 예정이었다.최 대행은 지난해 12월 정계선·조한창 헌법재판관을 임명했지만 이들과 함께 국회가 선출한 마 후보자에 대해선 ‘여야 합의가 되지 않았다’는 취지로 임명을 보류했다. 이에 우 의장은 “국회 권한을 침해한 것”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재판부에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하자 5일 민주당 내에서도 여권에 공격 빌미를 제공했다는 쓴소리가 나왔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민주당 요구의 명분을 스스로 훼손했다는 비판이 주를 이뤘다.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이날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과거 어려울 때 ‘법원과 국민을 믿자’고 말했을 때 이 대표한테 좋은 결과가 왔다”며 “이 대표는 정치 지도자 아닌가. 결국은 법률과 법원의 판단, 국민을 믿고 가는 것이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3년 9월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 지난해 11월 위증교사 사건 1심 무죄 등의 사례를 들었다.수도권 한 재선 의원은 통화에서 “대선에서 낙선한 후보가 총선에 출마하고, 전당대회에 출마한 이유가 무엇이었겠는가”라며 “절체절명인 이 대표 처지에선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할 수밖에 없었겠지만, 윤석열 탄핵과 관련해 왜 시간을 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