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대여업체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에 추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추천은 이재명 대표 등 당 지도부에게도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전략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국회 본회의에서 포착된 박 의원의 메모를 두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박 의원이 노벨평화상 추천과 관련해 쓰여있는 메모를 이 대표, 김민석 최고위원과 함께 보며 대화하는 장면이 이날 기자들의 카메라에 포착된 바 있다.조 수석대변인은 “박 의원이 트럼프 행정부와 문재인 정부 시절 접촉하면서 같이 북·미간 대화나 이런 것들을 했던 경험을 토대로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상 후보로 추천한 모양”이라며 “(박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을) 1월30일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고 이 대표, 김 최고위원과 공유했다”고 설명했다.그는 박 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을 추천한 사유와 관련해서는 “아쉽게 좌초되긴 했지만, 트럼프 대통...
김용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상임위원이 부정선거론 등을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강사 전한길씨를 옹호하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을 탄핵한다면 두들겨 부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상임위원은 12·3 비상계엄 사태로 탄핵소추돼 헌재에서 탄핵심판을 받고 있고,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 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의 ‘방어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취지의 안건이 인권위에 발의되는 과정에서 주도한 인물이다.김 상임위원은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법재판소가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거슬러 대통령을 탄핵한다면, 국민은 헌법재판소를 두들겨 부수어 흔적도 남김없이 없애버려야 한다”고 썼다. 김 상임위원은 전씨를 향해 “절대 쫄거나 무서워하지 말라”며 “제가 인권위 상임위원으로서 공직자 신분이기는 하지만 기꺼이 무료 변론을 해드리겠다”고 했다.전씨는 헌법재판관을 비난해 윤 대통령 지지자들을 선동한 혐의(내란 선동) 등으로 지난 5일 경찰에 고발당했다. 전씨는 지난 1일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
철을 달궈 도구를 만드는 대장장, 김을 양식하는 어업활동 등이 국가무형유산으로서 가치가 있는지 평가받는다.국가유산청은 올해 9개 종목을 대상으로 국가무형유산 신규종목 지정을 위한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조사대상은 대장장, 선화(禪畵), 물때지식, 해조류채취와 전통어촌공동체, 덕장과 건조기술, 한국의 호미문화, 마을숲과 전통지식, 전통관개 지식과 문화, 김양식 어업 등이다. 충남에서는 산업화로 점차 사라져가는 야장기술의 맥을 100년 넘게 이어온 당진 대장장의 가치를 인정해 2016년 시도무형유산으로 지정한 바 있다. 선화는 불교에서 선을 수행하는 과정의 하나로, 특정 화법이나 서법에 얽매이지 않고 깨달음을 자유롭게 형상화한 불교 회화다. 현재 부산시 무형유산으로 지정돼 있다.물때지식은 우리나라 바다의 조석간만 차이에 대한 지식이며 호미문화는 전통농기구인 호미의 역사와 사용방식 등을 아우른다.국가유산청은 “공동체 전승 종목을 위주로 무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