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상간소송변호사 친윤석열(친윤)계와 대통령실 참모들에게 조기 대선 금언령이 내려졌다. 조기 대선을 가정하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전제하는 것이라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불충하다’는 비판을 받게 된다. 이 때문에 높은 탄핵 인용 가능성에도 대선 준비를 미리 할 수 없어 친윤계가 딜레마에 빠졌다는 평가가 나온다.5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국민의힘에선 조기 대선 언급은 일종의 불문율이 됐다. 한 친윤계 의원은 기자에게 “지금 탄핵을 기정사실화하고 대선을 언급하는 사람은 나쁜 놈”이라며 “지금은 국민의힘 전체가 나서서 윤 대통령의 탄핵을 막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지도부의 한 의원은 기자에게 “조기 대선은 비밀연애 같은 것”이라며 “조기 대선을 공개적으로 얘기했다가는 지금 국민의힘을 지탱해주는 지지층들의 원성을 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이번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와는 다르다”며 “머리를 드는 순서대로 날아간다”고 말했다. ‘머리를 든다’는 표현은 탄핵 인...
여러 국가와 ‘관세 전쟁’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에도 관세를 곧 부과하겠다고 밝혔다.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타임라인이 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곧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 “확실하다”고 언급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에도 “절대적으로” EU에 관세를 매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EU를 상대로 무역 적자를 보고 있으며 EU가 미국산 농산물과 자동차를 충분히 수입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EU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에 대한 관세는 언급하지 않았다.트럼프 대통령은 국경을 접한 캐나다와 멕시코에 관세 25%를, 중국에 추가 관세 10%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캐나다와 멕시코가 맞대응에 나섰고 중국이 미국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겠다고 밝히며 ‘관세 전쟁’이 시작됐다.
J D 밴스 미국 부통령이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를 미국이 병합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2일(현지시간) 밴스 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미국이 그린란드를 확보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그린란드는 미국 안보에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거기에는 중국과 러시아가 이용하는 해로가 있는데 덴마크는 관리 역할을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는 “어떻게 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자문해보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민의 이익을 우선시한다. 그는 유럽인들이 소리치는 것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다.덴마크는 18세기부터 그린란드를 소유하고 있다. 그린란드는 인구 약 5만7000명이 거주하는 자치령이다. 미국은 그린란드에 툴레 공군기지를 두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를 향한 야욕을 끊임없이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주덴마크 미국 대사를 지명하면서 “국가 안보와 전 세계 자유를 위해 미국은 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