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티비 ※대한민국보다 대한민국 기업이 더 유명한 세상입니다. 어느새 수 십조원을 굴리고 수 만명을 고용하는 거대 기업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밖에 알려진 것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박상영의 ‘기업본색’은 기업의 딱딱한 보도자료 속에 숨겨진 행간의 의미를, 공시자료의 수많은 숫자 안에 가려진 진실을 추적하는 경향신문 칸업(KHANUP) 콘텐츠입니다. 더 많은 내용을 읽고 싶으시면 로그인 해주세요!재벌개혁의 상징인 집중투표제가 최근 한 기업의 경영권 분쟁에서 등장했다. 고려아연은 이달 중순 임시 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제 도입을 위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의결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 가족 회사인 유미개발이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이사회 장악을 막으려는 의도로 집중투표제를 제안한 것이다. 경영 투명성을 높이자는 취지로 도입된지 17년이 된 집중투표제는 재계가 해외 투기세력에 악용된다며 반발하고 있어 유명무실한 상태다.집중투표제는 회사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식 1주당 선임할 이...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 돌풍에 금융시장이 공포에 빠졌다. ‘AI거품론’이 가시화되며 나스닥 지수가 3% 넘게 급락한 가운데, 엔비디아는 17% 가까이 폭락했고 AI관련주는 일제히 약세, 가상자산도 덩달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딥시크가 적은 비용으로도 고품질의 AI모델을 만들어내면서 독점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미국의 AI패권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여파로 풀이된다.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2.47포인트(-3.07%) 급락한 1만9341.8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8.96포인트(-1.46%) 내린 6012.28에 거래를 마쳤다.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이었던 ‘AI대장주’ 엔비디아가 하루만에 16.86% 급락, 주당 118.42달러에 거래를 마감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엔비디아는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5900억달러(약 848조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