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서울 은평구 한 아파트의 단체 대화방에서 특정가격 이하로 아파트 거래가 이뤄지면 안 된다는 취지의 글을 지속해서 남긴 2명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은평구 A아파트 소유주 B씨(60)와 C씨(67)를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한 뒤 검찰에 송치했다며 23일 이같이 밝혔다.두 사람은 2023년 5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모바일 메신저의 ‘A아파트 소유주 모임’ 단체 대화방에서 특정가격 이하로 중개를 의뢰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글을 지속해서 올렸다.B씨는 “시세는 우리가 만드는 거죠.” “10억 미만으로 던지는 호가는 신축 아파트 가치를 모르는 안타까운 분들” “10억 이상 불러야죠” “최소 10억은 넘어야 해요. 휘둘리면 안 됩니다” 등의 글을 올렸다. C씨는 “이 동네 부동산들이 나쁘다.” “여기 사장보고 이제 매물 못 주게 한다 했어요.” “12억 이상으로 내놓는 댁도 많아요. 안 팔더라도 가두리라도 쳐놓아야 할 것 아니에요.” “‘12억...
20일(현지시간) 출범하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에는 1기 정부에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즉흥적이고 과격한 의사 결정을 제어했던 이른바 ‘어른들의 축(axis of adults)’과 같은 견제 장치는 사라졌고, 충성파 인사들이 대거 발탁됐다. 이에 따라 트럼프 2기 정부는 1기보다 예측 불가능한 정책들이 쏟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11월5일 대선 승리 후 주요 부처 장관과 백악관 참모, 기관장 및 주요국 대사 등 약 90여명을 발 빠르게 지명했다. 특히 대선 후 채 3주도 되지 않아 15개 부처 장관 후보를 모두 지명하는 등 역대 어느 정부와 비교해도 ‘초스피드 인선’을 했다.지명된 이들 상당수가 관세를 적극 옹호하고, 이민에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대중국 매파 성향의 인물들로 트럼프 당선인의 미국 우선주의와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강력 추진할 ‘예스맨’들로 평가받는다.트럼프 2기 정부를 이끌 인물들...
지난해 2월말 정부의 의대 증원안에 반대하며 병원을 떠난 레지던트 중 2.2%만이 오는 3월에 다시 수련을 하겠다고 지원했다. 정부는 전공의들이 오는 3월에 기존 병원에서 다시 수련을 할 수 있도록 특례를 적용하는 ‘유화책’을 내놓았으나, 대부분 전공의들이 미복귀를 택했다.20일 보건복지부는 전국 221개 수련병원으로부터 취합한 ‘레지던트 사직전공의 등 모집 지원 현황’을 공개했다. 지난 15~19일 진행한 2025년 상반기 전공의 모집에는 199명(2.2%)이 지원했다.지원자들을 연차별로 보면 4년차가 76명(사직자의 4.9%)으로 가장 많았다. 3년차는 52명, 2년차는 54명이었고 1년차는 17명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35명, 비수도권에서 64명의 지원자가 나왔다. 전체 지원자 199명 중 입영 대상자였던 의무사관후보생은 98명이었다.지난 10일 복지부에서는 수련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이 복귀할 수 있도록 수련 특례를 발표했다. 사직 전공의들은 대부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