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성범죄전문변호사 전교생이 16명뿐인 충남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에 있는 유일한 학교가 분교 지정 위기에서 벗어나게 됐다. 고태진씨(42) 부부 대가족이 원산도에 새로운 터전을 마련하면서다.3일 보령시에 따르면 20여년간 강원도 등의 지역에서 군 생활을 하다 전역을 앞둔 고씨 부부와 자녀 7명 등 가족 9명이 지난달 2일 원산도로 전입했다.자녀 7명 중 셋째~다섯째는 현재 초등학교 6학년, 3학년, 1학년이다. 이들은 모두 원산도 광명초등학교로 전학했다.이로써 광명초 학생 수는 16명에서 19명으로 늘었다. 광명초는 2021년 1113명이던 인구가 지난해 1017명으로 줄어드는 등 지속적인 인구 감소로 주변 여러 학교가 문을 닫은 가운데 원산도에 유일하게 남은 학교다.하지만 이런 광명초도 올봄 학생 19명 중 7명이 졸업하면 학생 수(12명)가 교직원 수(15명)보다 적어진다. 학생이 교직원보다 적거나 2년간 신입생이 0명이면 본교에서 분교로 조정된다....
미국 팝스타 비욘세가 생애 처음으로 그래미 ‘올해의 앨범’ 상을 받았다.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 67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비욘세는 앨범 <카우보이 카터>로 이 시상식 최고상으로 여겨지는 ‘올해의 앨범’ 수상자로 선정됐다.그동안 비욘세는 그래미에서 32차례나 수상하면서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남겼지만, 가장 핵심적인 상이라 할 수 있는 ‘올해의 앨범’ 트로피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비욘세의 남편인 제이지는 지난해 그래미에서 공로상격인 ‘닥터드레 글로벌 임팩트’ 상을 받고 무대에 올라 “그녀(비욘세)는 가장 많은 그래미를 수상했지만 한번도 ‘올해의 앨범’을 수상하지 못했다”고 비판하기도 했었다.비욘세는 이날 최우수 컨트리앨범상, 컨트리듀오·그룹퍼포먼스 상도 받았다.올해 그래미 최다 수상자는 래퍼 켄드릭 라마였다. 5관왕에 오른 그는 히트곡 ‘낫 라이크 어스’로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등 주요 부문 2개를 차지했...
환경부가 낙동강 주민 콧속에서 녹조 독소가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에 대해 공동조사 추진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환경단체들은 “시간벌기용 꼼수”라고 반응했다.환경부는 지난 3일 낙동강 주변 어민·농민과 환경단체 활동가 등 97명 가운데 46명의 코에서 녹조 독소(유해 남세균)가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자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그간 공기 중 조류독소는 불검출되었으나 필요 시 공동조사 추진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인체 비강 내 조류독소 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환경단체 조사결과를 검토하고, 민·관·학 합동으로 공동조사하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라는 것이다.이에 대해 낙동강네트워크·대한학천학회·환경운동연합 등은 4일 논평을 통해 “국민 생명과 안전 책임을 회피한 환경부는 철저한 반성부터 선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들은 “환경부는 꼼수용 공동 조사 검토 운운에 앞서 녹조 문제 해결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 구체적 실행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