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무료중계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선친의 ‘차명 유산’을 두고 누나를 상대로 벌인 소송에서 150억여원의 배상을 받게 됐다.대법원 3부(주심 이숙연 대법관)는 이 전 회장이 누나 이재훈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재훈씨가 이 전 회장에게 차명 채권 153억5000만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고 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9일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선친인 이임용 선대 회장은 1996년 사망하며 유언을 남겼다. 유언은 ‘딸들을 제외한 아내와 아들들에게만 재산을 주되, 나머지 재산이 있으면 유언집행자인 이기화 전 회장(이호진 전 회장의 외삼촌) 뜻에 따라 처리하라’는 내용이었다.당시 특정되지 않았던 ‘나머지 재산’이 분쟁의 씨앗이 됐다. 차명 주식과 채권으로 이뤄진 이 나머지 재산은 2010년~2011년 검찰의 태광그룹 수사와 국세청의 세무조사 과정에서 드러났다.태광그룹의 자금 관리인은 2010년 10월 차명 채권을 재훈씨에게 전달했다가 2012년 반환하라고 요청했으나 ...
2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서 한 소비자가 대파 묶음을 고르고 있다. 전방위적인 물가 상승으로 지난해의 경우 설 명절을 앞둔 1월과 나들이철인 4~5월, 여름휴가철인 7월, 추석 명절이 있는 9∼10월, 연말 대목인 12월 모두 구매 건수와 단가가 줄었다고 산업통상자원부는 밝혔다.
경기도가 주거약자 및 주거취약계층의 주거 안정과 생활 편의 향상을 위해 올해 총 899가구 대상으로 주택개조 사업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경기도는 고령자의 신체적·인지적 기능 저하로 발생할 수 있는 주택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어르신 안전 하우징’ 사업을 시행한다.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문턱 제거, 미끄럼 방지 타일 설치, 안전 손잡이 설치 등을 지원한다. 올해 279가구 대상으로 가구당 500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는 난방비와 전기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에너지 효율화 주택개조 사업인 ‘햇살하우징’ 사업을 실시한다.중위소득 50% 이하 가구에게 기밀성 창호·문, 단열 보강, LED 조명, 고효율 보일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309가구 대상으로 가구당 500만 원까지 지원한다.장애인의 이동과 생활 편의서을 높이기 위해 시행하는 ‘장애인 주택개조사업’은 경사로 설치, 화장실 개선, 안전 손잡이 설치 등을 지...